어느 날 딸아이가 말했어요.
"엄마, 글에서의 엄마는 되게 우아하고 멋지네!"
순간 웃음이 났어요.
"그래? 그럼 실제로는? "
딸은 잠시 고민하더니 말했어요.
"음, 마이 다르지! "
우리는 그 말에 동시에 깔깔 웃었습니다.
저는 장난스럽게 이야기했어요.
"엄마 원래 되게 우아하고 멋질 수 있는데,
딸이 조금만 협조해주면 실제로도 그럴 수 있어!"
"응, 그럼 좀 어렵겠다. "
우리 둘은 한참을 깔깔 웃었어요.
저의 블로그를 애독해주는 딸아이가 보기에,
글 속의 저와 실제 아이가 보는 저는 얼마나 다를까요.
현실의 저는 늘 분주하고, 잔소리도 많고,
딸아이의 하나 하나에 일희일비하는 평범한 엄마입니다.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으려고 애쓰지만요.
하지만 글 속의 저는
잠시 멈춰 서서, 그 평범함의 소중함을 담아 기록하고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딸아이에게 저는 '우아한 엄마'보다,
언제든 따뜻한 엄마로 기억되면 좋겠습니다.
딸과 함께 크는 엄마의 이야기,
우리의 하루에도 다정한 순간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마음을 잇다 : 마잇 윤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