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4학년 딸아이가 하교하던 길,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잠시 놀다 오겠다고 했어요.
저도 흔쾌히 그러라고 했죠.
그 순간,
아주 오래된 장면이 불쑥 떠올랐습니다.
어릴 때,
학교가 끝나고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놀고 있으면
해질 무렵, 베란다에 서 있던 엄마가 저를 불렀어요.
"윤아~! 들어와~! 손 씻고 저녁 먹어야지!"
놀이터에 쩌렁쩌렁 울리던 엄마 목소리...
그 장면이 떠오르는 순간,
눈물이 날 뻔했어요.
너무도 아련하고,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시간
저는 어리고, 엄마와 아빠는 젊었던 그 시절...
딸아이에게 놀이터에서 조심히 놀라고 배웅하며,
그 시절의 저를, 엄마와 아빠를 떠올려본 오후입니다.
오늘도 마음을 잇는 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을 잇다 : 마잇 윤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