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by 마잇 윤쌤

지난 월요일, 딸아이는 잠깐의 개학을 했습니다.

열흘 남짓 학교에 다니고 곧 학년을 마치는 종업식을 할 예정입니다.


딸아이 등교 시간에 맞춰 다시 일찍 일어나고, 감기로 병원을 오가느라 지난 주말부터 바빴어요. 독감이 유행이라 마음을 놓을 수 없기도 했고요.


그 때문이었을까요.

이틀 연속 운동에 가지 못했습니다.


하루는 일찌감치 포기했고,

다음 날은 어떻게든 가보고 싶어

이른 아침 다시 예약을 해두고도 결국 가지 못했어요.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그 사이 제 하루 리듬은 깨져버린 기분이 들었습니다.


오늘 아침, 딸아이를 등교시키고 잠깐 남은 여유 시간에 집안일을 하다 시계를 봤어요.


예정된 시간보다 30분이나 이른 시간이었지만,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섰어요. 더 집에 있다가는, 오늘도 운동에 가지 않게 될 것 같았거든요.


운동하는 곳 근처에 있는 카페로 향했습니다.


따뜻한 라떼 한 잔을 앞에 두고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가만히 앉아 있으니

그제야 숨이 깊게 내쉬어지면서 마음이 조금 편안해졌습니다.


그리고 30분 뒤, 운동을 하러 갔습니다.

몸은 힘들었지만 한결 개운해졌고,

머리도 맑아지는 기분이었어요.


역시, 운동은 와야 해요.








오늘도 마음을 잇는 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을 잇다 : 마잇 윤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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