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밖으로 나온 개구리
나는 이번 상황에서 여러 가지 삶의 교훈을 얻었다. 요 며칠 너무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나름 멘탈이 강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역시 우물 안의 개구리였다. 하지만 밖이 얼마나 거칠고 매서울지를 알고 있지만 밖으로 나간 용감한 개구리였다. 내가 절망하게 될 것이고 아파할 것이고 위축될 것이라고 이미 나의 무의식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 상황 속으로 들어갔다.
왜 그랬을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역시나 하는 결과였다. 정 떼려는 행동일 수도 있다. 바닥을 봐야지 놔줄 수 있으니깐. 내가 이런 선택을 한 이유는 한 가지는 아니다.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이다. 하지만 나는 달라지기로 했다. 분명 대응 방식은 그렇게 큰 변화는 없었다. 내놓고 걱정하고 견디고 때로는 수치심도 느꼈다. 그러나 이번에 나는 삶이 주는 교훈을 수용하기로 했다. 그것은 다음과 같다.
1. 세상을 애틋한 마음으로 열심히 관찰할 것
2. 세상이 원하는 것을 만들 것, 아니면 원하게 될 것을 만들 것
3. 내 입장에서만 생각하지 말고 타인의 입장에서도 생각할 것
4. 방향성을 명료하게 하고 서사를 만들어내는 일에 게을리하지 말 것
5. 그 가치를 알 만한 사람들 있는 곳을 알아내고 꼭 그 장소에 있을 것
6. 아무 곳이나 존재하지 말 것
7. 방향과 맞는 유효한 행동을 쌓을 것
나는 실패를 한 것이 아니다. 시련이 있었을 뿐. 나는 이렇게 깨짐으로써 한층 더 성장했다고 믿는다. 세상은 잘 못이 없다. 내가 변해야 한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된 훌륭한 경험이었다. 우물 밖으로 나온 개구리를 칭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