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드래곤볼 Day 01.

마음에 들게 행하기

by 쾌락칸트

제3의 눈으로 보았을 때 나라는 인간이 가장 마음에 들었을 때가 있다. 그것은 바로 행함의 밀도가 높을 때였다. 명료한 방향을 잡고 충실하고 알차게 행동으로 시간을 채워 넣었을 때이다.


반면 부유하면서 시간을 흩뿌리는 시기도 있다. 문제가 있거나 좌절했을 때 방황하면서 흘려보내는 시간들이다. 내 인생을 돌아보면 이런 시간들이 상당히 많다. 번민에 휩싸여서 아무 행동도 하지 못하는 시간들이 누적되는 구간이다. 신기하게도 이 시간들은 절대 생산적인 것들로 채워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국 이 구간을 빠져나오기는 한다. 이유는 생존의 위협을 느꼈을 때이다. 살기 위해서 뭐라도 해야 했기에 울며 겨자 먹기로 움직이는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움직일 경우 항상 그 과정이 괴로웠고 결과가 대체로 좋지 않았다. 그만큼 내 자아가 비대하다는 증거이다. 이 비대한 자아로부터 떨어져 나와야 하는 것을 그때는 몰랐다.


제3의 눈은 자아로부터 떨어져 나온 새로운 시각이다. 이것은 자아가 열망하는 것을 정확히 규정하고 재능을 알아채고 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그리고 동시에 세상을 바라본다. 세상이 원하는 것 혹은 원하게 될 것을 알아챈다. 그리고 자아와 세상의 연결 지점을 만들어낸다. 그것이 제3의 눈의 역할인 것이다.


제3의 눈은 자아에게 비전을 보여준다. 나침반 같은 것이다. 그리고 자아에게 필요한 것들을 알려준다. 자아는 제시된 비전과 행동 지침을 충실하게 따른다. 한 곳만을 바라보면 방황하지 않는다. 그리고 시간을 주어진 행동 지침으로 알차게 채워 넣는다. 동시에 제3의 눈은 세상을 탐구한다.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낫게 할 아이디어를 찾는다. 찾아낸 아이디어에서 자아가 만들 수 있을 만한 것을 선별한다. 그리고 제시한다. 자아는 여러 개를 시도한다. 만약 하나가 실패하면 다른 것을 시도한다. 세상의 주파수와 맞아떨어질 때까지 말이다.


이 작동은 선형적이 아니다. 양자역할처럼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 별로 전략과 행동 지침은 변할 수 있지만 비전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제3의 눈이 비전을 만들고 제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후는 명료한 행동과 지속적인 노력으로 채워질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결과는 하늘에서 줄 것이다. 그래서 비전만 제대로 제시된다면 사실 걱정할 것이 없다. 불안할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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