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드래곤볼 Day 22.

자본주의

by 쾌락칸트

오늘 회계공부를 하다가 문득 깨달았다. 사실 자본주의는 개인의 행복에는 본질적으로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매출 수익이 차변이 아니라 대변에 기록해야 하는 부분에서 멈칫했다. 약간 이해가 안 되서였다. 매출 수익이 자산의 증가가 아니라 자산의 감소로 들어가는 것이다. 대변에서 매출은 자산은 감소하지만 자본은 증가한 것으로 이해된다. 매출은 여러 가지 항목으로 들어가 있다. 특히 세금 부분이 큰 특징이기도 하다. 매출이 증가하면 세금도 증가한다. 국가에 헌납해야 하는 부분이 증가하는 것이다. 그래서 투자를 받거나 정부 지원을 받을 때 매출은 가장 큰 기준이다. 모두가 이것을 당연한 것으로 알고 있다.


나는 매출이 자산의 감소, 자본의 증가라는 부분을 곰곰이 생각해 봤다. 모두가 자산을 늘리고 싶어 한다. 하지만 국가의 구조는 치밀하다. 자산을 쌓으려면 자본을 증가시키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자본을 줄이고, 부채를 줄이면서 자산을 쌓는다고 하자. 이 사람은 국가가 정해놓은 루트로 돈을 벌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아마 바로 세무 조사에 들어갈 것이다. 대부분 탈세로 결론이 난다. 즉 자본주의는 개인과 기업을 통제한다. 그리고 더 많은 매출을 내게 하고, 더 많이 쓰며, 더 많은 빚을 지게 하여 국가의 힘을 키우는 것이다. 약간 무서웠다. 결국 그 수많은 사람들이 국가 시스템에 의심도 못하고 자신의 인생을 갈아가며 매출을 내고, 빚을 지고, 세금을 내다가 죽는 것이다. 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자아에 매몰되어 돈을 좇는 인생이 바로 이런 것이다. 이것이 바로 로버트 기요사키가 말한 생쥐 레이스였다.


내가 좀 극단적으로 해석하기는 했지만 본질은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시스템 탈출이 가능할까 싶기도 하다. 현재 모든 개인과 기업의 정보는 철저하게 국가 시스템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물로 이것을 보호의 프레임으로 보면 편하다. 그런데 이것이 따뜻한 물에서 개구리를 천천히 죽이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국가와 법의 보호를 받는 이 안락함이 거대한 가스라이팅이 아닌가 싶다. 이것도 최근 내가 제3의 눈을 의식하게 되며 참나를 인식하면서부터 생긴 변화가 아닌가 싶다. 자아에 매몰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상황을 프레임 없이 있는 그대로를 보려고 하다 보니 자본주의의 실체가 보이기 시작한 것 같다. 역시 아는 것이 힘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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