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드래곤볼 Day 55.

사자는 사자처럼 살아야 한다.

by 쾌락칸트

본태는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양태는 변한다. 대부분 이 두 가지를 헷갈려한다. 변하지 않는 것과 변할 수 있는 것에 대한 분별을 할 수 있는 자만이 주어진 생명의 시간 안에서 충만하게 살 수 있다. 본태는 갖고 태어나는 것, 양태는 현재의 상태이다. 사자로 태어나면 사자로 사는 것이 최고이다. 하지만 포획되어 평생 동물원에서 살아갈 수는 있다. 하지만 사자의 본태는 사자다. 원숭이가 옆 울타리에 있다고 해서 사자는 원숭이가 될 수 없다. 양태는 같지만 본태는 다르다. 하지만 갇혀 있는 사자는 자신이 원숭이라고 충분히 착각할 수 있다. 본태를 자각할 수 없는 환경에서 외부 양태에만 시선을 두면 자신이 사자인지 절대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동물원의 사자라도 자신의 본태를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 쪽으로 시선을 돌리는 것이다. 스스로를 끊임없이 관찰해야 한다. 그리고 외부와의 접촉을 통해서 자신을 확인해야 한다. 아니면 그저 그런 동물로 묶여 평생 수동적으로 살다가 생을 마감하게 된다.


그런데 스스로 사자라고 자각하는 순간 어떤 일이 벌어질까. 바로 울타리 밖으로 나올 수 있는 엄청난 힘이 발산될 것이다. 먹이사슬 최상위의 기품과 아우라가 즉시 나타나게 된다.


그래서 제대로 살아가려면 우리는 반드시 자신의 본태를 찾아내야 한다.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를 스스로 자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양태를 본태에 맞게 최적화시켜야 한다. 가장 본태에 가까운 최고의 양태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최고의 삶이며, 신이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진짜 이유일지도 모른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다시, 드래곤볼 Day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