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드래곤볼 Day 54.

이 또한 지나간다

by 쾌락칸트

날씨가 흐리고 습하다. 어제 잠도 제대로 못 잤다. 컨디션이 좋지 않다. 일은 풀리지 않는다. 시간은 흘렀지만 나는 아무것도 제대로 한 것이 없는 느낌이다. 답답하다. 부정적인 감정이 밀려 올라온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일단 부정적인 감정을 알아차린다. 제3의 눈으로 나를 바라본다. 이러한 상태의 원인은 여러 가지이다. 날씨 영향도 있고 상황적인 부분도 있다. 물론 생리 중이어서 컨디션도 안 좋다. 심지어 어제 늦게 잤는데 새벽에 일어났고 좀 전에 낮잠을 잤다. 몸 상태가 다운되는 것이 이상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넋 놓고 있으면 상황은 더 안 좋아질 것이다. 뭐든 해야 한다. 부정적인 감정을 알아차렸으니 그 감정이 흘러가도록 공간을 준다. 그리고 육체를 편안하게 해 주고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에너지로 채워야 한다.


원래는 다른 내용을 쓰려고 했지만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이 상황을 써보기로 했다. 애써 외면하면 안 좋은 것들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지난 경험으로 알게 되었다. 지금이야 말로 그동안 배웠던 마음 다스리기의 지식을 적용할 수 있는 기회이다. 나를 너무 몰아세우지 말고 부드럽고 따뜻하게 대해 줄 시간이다.


맛있는 커피를 마신다. 명상을 한다. 간단한 청소를 한다. 멋진 책을 읽는다. 운동을 한다. 샤워를 한다. 건강한 식사를 한다. 계획했던 일을 1분이라도 실행하면서 일단 시작해 본다. 저녁에는 동생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 그리고 일찍 잔다. 이게 오늘 나의 계획이다. 다 지날 것이고 아마 내일은 더 좋은 상태일 것이다.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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