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행동하기
그냥 저지르는 것. 행동을 먼저 해버리면 나머지는 알아서 따라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알고 있지만 행동하기를 주저할 때가 많다. 그것은 생각이 의식의 리밋(limit)을 넘겼을 때이다. 어떤 행위를 하고자 했을 때 일단 구조적인 계획을 세운다. 여기까지는 좋다. 문제는 여기서 갑자기 부정적인 결과를 생각하면서 저항이 생긴다. 이것이 생각이 의식의 리밋(limit)을 넘는 순간이다. 물론 인간이기에 자기 보호 장치로 리스크를 생각 안 할 수가 없다. 특히 살아온 시간이 길어질수록 경험의 양이 늘어나기에 리스크의 경우의 수가 늘어난다. 그래서 어떤 행위에 앞서 생각의 시간이 길어지면 망설이게 되고 결국에는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다.
그냥 저지르는 것의 리스크가 무엇일까. 육체적인 경우 그냥 저질렀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긴 했었다. 어릴 때는 무지해서 실제적으로 다치는 경우도 많았다. 이런 경우에는 직접적으로 고통을 느끼기에 몸을 사리게 되고 한번 더 생각하고 행동하게 되면서 개선해 나간다. 반면 정신적인 경우는 어떠한가. 이것은 육체와 달리 물리적으로 그 범위를 알 수가 없다. 그냥 의식의 감각으로 인식할 뿐이다. 좌절, 우울, 슬픔 그리고 번아웃이라는 추상적인 단어로 주로 표현된다. 최근에 와서야 정신 치료 관련 의학이 발달하였지만 과거에는 딱히 방법이 없었다. 그냥 견디는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런 정신적 상처의 치료는 결국 육체적 활동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최근의 연구 결과이다. 어떤 방식으로든지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확실하게 범위를 알 수 없는 정신적 상처 역시 명료한 수치로 인식할 수 있는 육체적 활동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생각, 즉 정신적 활동 역시 육체와 균형을 맞춰야 한다. 여기서 나는 2:8 파레토의 법칙이 이 부분에서도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생각을 20%만 하고 나머지 80%는 그 생각에 맞춰서 움직이는 것이다. 여기서 20%가 생각만 할 수 있는 의식의 리밋(limit)이다. 큰 개요까지만 생각하고 세부 사항은 움직이면서 채워나가는 방식이다. 생각이 20%를 넘는 순간, 저항이 발생하며 행동의 효율이 떨어진다고 가정하고 접근해야 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