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락칸트 Day 39.

루틴의 기준

by 쾌락칸트

그동안 나의 루틴 구성 목록은 약간의 유동성은 있지만 크게 변하지는 않았다. 새벽 기상, 첫 끼로 샐러드와 단백질 먹기, 운동하기, 읽기, 쓰기, 공부 등 하는 일들의 목록은 거의 같고 내용은 점진적인 변화가 있었다. 목록은 상위 개념이고 내용은 하위 개념이다. 예를 들어 운동하기 같은 경우, 초반에는 헬스장에서 근력과 유산소를 하다가 이후 발레로 넘어갔다가 현재는 야외 러닝을 하고 있다. 운동하기라는 상위 개념은 변하지 않았지만 여러 하위 개념을 바꿔가면서 나에게 맞는 다양한 시도를 꾸준히 하고 있다.


하위 개념을 실행할 때 분량은 유동적이지만 나의 기준은 무조건 '짧고 간단하게'이다. 처음이든 중간이든 분량에 절대로 욕심을 내지 않는다. 그게 무엇이든 한꺼번에 몰아서 많이 하면 무조건 끊어지게 되어 있다. 아무리 흐름이 좋다고 하더라도 절대 많이 하지 않는다. 즉, 무리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매일 반복해서 하는 것이다.


그리고 고정된 것은 단 하나이다. 구성 목록이다. 운동이든, 글쓰기든 그 어떤 기분이든 상관없이 어떻게든 정해놓은 목록을 다 하는 것이 나의 유일한 목표이다. 그리고 내용은 유동적으로 열어놓는다. 하위 목록의 내용은 쉽게 바꿀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야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고 나에게 맞는 것을 찾아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과가 아닌 과정에 집중할 수 있다. 또 하나, 이 방식의 궁극적인 장점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 고유의 힘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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