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정말 짧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수시로 망각하는 것이 바로 인생은 정말 짧다는 것이다. 동시에 현재에 집중하라고 한다. 미래를 걱정하지 말라고 하지만 이처럼 걱정하는 이들은 아마 인생이 짧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현재를 집중하면서도 인생이 유한함을 의식하는 것이 참으로 어렵다. 정말 모든 것은 순식간에 흘러간다.
어떻게 살아야 생을 마감할 때 편하게 눈을 감을 수 있을까. 오늘 모리 미술관에서 전시를 보았다. 일본 건축가의 대형 전시였다. 그는 1971년 생으로 현재 50대 중반이다. 전시 내용을 보니 그는 정말 다작을 했다. 생의 모든 순간을 건축에 바친 것으로 보였다. 그는 현재에 집중하면서 인생이 유한하다는 것을 느꼈던 것일까. 정말 압도적으로 많은 것들이 하나의 축으로 정렬되어 있었다. 저 정도는 되어야지 뭐라도 족적을 남기는 가 싶기도 했다.
원씽- 정말 하나에만 집중해야 하는 삶인 것 같다. 무엇인가를 이루고 삶을 마감하려면 한 눈 팔면 안 되는 것이 맞긴 하다. 시간은 물리적 한계가 있고 기다려주지 않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