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점이 온다
레이 커즈와일은 <특이점이 온다>에서 문명은 기하급수적인 방식으로 발전한다고 단언한다. 그래프로 본다면 천천히 선형적으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어느 특정 지점에서 매우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이다. 그 상승의 트리거가 되는 것이 바로 기술이다. 그렇다고 기술 하나만의 영향은 아니다. 인간 뇌의 기능 상승과 인식의 확장과 맞물린 폭발적 시너지라고 한다. 그렇게 임계점을 넘은 속도는 가속되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한다.
인간은 DNA에 정보를 저장한다. 이것은 무의식도 마찬가지이다. 육체와 정신에 지속적으로 누적되어 온 정보들은 어느 순간 임계치를 넘어간다. 진화가 발현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 임계치를 넘어가는 순간을 알 수는 없다. 의도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은 그저 쌓는 것이다. 그리고 정말 옛말 대로 결과는 하늘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시기는 알 수 없지만 되도록이면 빠르게 당겨올 수 있는 것은 있다. 바로 목적이 분명한 숙달이다.
숙달이라는 것은 도구와 기계를 다루는 능력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신체와 정신이 단련되어 자연스럽게 이르게 되는 행동을 아우르는 의미이다. 이 숙달 역시 특이점이 온다에서 말한 진화와 그 궤가 같다고 할 수 있다. 뇌의 기능을 최적화함과 동시에 인식 범위의 확장한다. 그리고 기술을 지속적으로 융합하는 것이다. 한 가지 명심해야 하는 것은 이 모든 것의 방향은 하나의 목적으로 정렬되어야 한다. 그렇게 에너지를 하나의 방향으로 누적하고 집중적으로 진동수를 올리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빠른 시기에 임계점은 넘어가게 되어 있다.
그래서 결국 핵심은 집중 x 에너지=진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