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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플톡 Nov 12. 2020

나만의 “생산성 규칙”을 모으고 정리하고 다듬자

일과 삶의 생산성을 높이는 출발점 - 당신의 생산성 규칙들을 모와라

개인적으로 강의나 교육 업무을 진행하는 일들이 많다 보니, 언젠가 부터 워크샵이나 좀 시간이 필요한 회의등을 진행할때마다 “Ground Rules(수업규칙)”등을 참여자들과 함께 만들어 봅니다. “수업규칙”은 교육과 워크샵이 진행되는 동안 참여자들이 명시적으로 혹은 묵시적으로 지켜야할 합의된 행동규칙들을 정리한 내용인데요. 전지나 최소 A2크기의 용지에 수기로 작성해서 누구나 언제든지 내용들을 볼 수 있는 위치에 부착해둡니다.


“수업규칙”을 만들 때, 중요한 점은 강사가 일방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참여자들간의 다양한 의견들을 모으고 모두가 유효하다고 공감하는 내용들을 중심으로 작성합니다. 참여자들이 어떤 자세와 생각으로 교육에 참여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면서 강사와 참여자가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배움이 촉진되는 공간과 학습분위기를 만드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수업규칙”은 교육진행에 있어 종종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과열되는 경우에 많은 도움이 되지만, 수업이 지향하는 목표에 교육 참여자들이 집중하도록 끊임없이 묵시적인 신호를 보내 스스로 확인하고 함께 만든 규칙들이 지켜질 수 있도록 목표한 길을 잃지 않도록 하는 안전판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처럼 교육과 강의에서의 “수업규칙”의 효과를 많이 체감하면서 이러한 방식을 개인의 생산성에도 적용해보고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나만의 “생산성 원칙들”을 만들어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모든 경우들을 떠올릴 수는 없지만, 어떤 계기로 인해 아찔할 뻔한 실패를 피하거나 줄일 수 있었던  일, 일을 잘 마무리했지만 결과에 대해 10% 부족함을 느끼는 아쉬운 마음,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았다면 시간과 비용의 낭비를 줄일 수 있었는데 그 결정을 하지 못한 안타까움, 고객사와 의사 전달이나 소통문제로 일이 엎어지거나 중단되어 함께 일한 분들에 대한 미안함을 줄여보자는 생각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우선적으로 개선하거나 바꿀 수 있는 부분들을 고민하고 나름의 해법(나만의 대응 원칙들)을 찾아가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다양한 일의 경험속에서 도움이 되었거나 유용했던 부분들도 계속 찾고 적용해보기 시작했습니다. 누구의 원칙이 아닌, 나만의 원칙이기에 새롭게 추가하고 빼고 업데이트하고 변경하는 것이 언제나 가능하다는 점에서 빠르게 시작할 수 있고, 일상에서 생산성을 높이고 지속하는 나만의 생산성 나침판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래는 저의 “나만의 생산성 규칙”들입니다.  현재까지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열심히 지키고 있고, 지키려고 노력하는 내용들입니다. 내용들은 계속 변경되고 있습니다. 틈틈히 읽어보고 하나 둘씩 추가하고 바꾸고 있습니다. 물론, 일이 잘 되지 지 않을 때, 여러번 읽어보면서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확인하는 점검 목록으로도 많이 활용하고 있답니다.



나만의 생산성 원칙을 정리하고 나침판으로 만들어 보세요.


실행의 과정은 간단하고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습니다. 일단 1시간 정도 시간을 내어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일과 삶에서 생각과 행동에 도움이 된 일들을 A4용지에 생각나는대로 적어보세요. 순간적으로 작성한 목록의 갯수에 깜놀하실 수도 있답니다. 목록의 내용들을 다시 읽어보면서 일반적으로 적용 가능한 것들과 특별한 상황으로 구분해보면서 자신의 삶과 일에 전반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을 추려보시고, 깨끗하게 정리해 보세요. 한 문장씩 정리해보면서, 부가적으로 설명글을 달아서 어떤 상황이나 문맥에서 효과적인지 상황을 다시 떠올리도록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앞서 소개한 나만의 생산성 원칙은 개인에게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함께 일을 하거나 팀원들과 일이나 프로젝트, 협력하는 일에 있어서 함께 성과를 내고 생산성을 높이는 협력의 원칙들로도 확장이 가능합니다. 나와 우리에게 도움이 될 자신만의 생산성 원칙들을 찾는 일부터 시작한다면, 자기 효능감도 높아지고 생산성 향상의 동기와 의지도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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