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안이나 외부 기고글등을 작성할 때, 텍스트 만으로는 좀 딱딱해서 글에 맞는 사진이나 아이콘등을 찾아 넣어곤 했는데요. 사진이나 픽토그램처럼 하나의 컨셉이나 키워드를 연상시키는 미디어와는 달리, 글의 주제나 상황설명에 맞는 일러스트레이션을 넣으면 좋을 것 같아서 직접 그림을 그려 넣어보기도 하고, 외부의 공개되었거나 유료로 사용 가능한 일러스트레이션을 넣어보기도 했지만, 수정이나 변경등이 쉽지 않아서 다소 아쉬움 감들이 많았는데요. 최근에 새로이 출시된 생산성 서비스들을 찾다가 Blush 서비스를 알게 되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Blush는 “모두를 위한 일러스트레이션(Illustrations for everyone)”라는 서비스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일러스트레이션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 누구나 컬렉션에 포함된 일러스트레이터의 작업물들을 결합하고 바꾸어서(Mix-and-Match) 새로운 일러스트레이션을 만들 수 있습니다. 글이나 강의, 발표 내용등에 맞는 장면을 일러스트레이션으로 간단히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개성넘치는 작가들의 다양한 컬렉션들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단순히, 스타일과 색상등의 변경 이외에 여러 장면(scene), 자세(pose), 캐릭터등 다양한 카테고리별로 변경과 설정이 가능해 단순히 몇가지 조합만으로도 원하는 일러스트레이션을 빠르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온라인 협업도구로 유명한 Notion의 홈페지를 방문하면, 손으로 그린 그림 풍의 서비스 설명 이미지등을 볼 수 있는데요. 이미지를 통해 서비스가 지향하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좀더 감성적으로 느낄 수 있어 좋았던지라 손그림 일러스트레이션에 대한 활용에 대한 생각들도 많아졌네요. 직접 그려서 만들어볼 수는 없지만, 다행히 Blush에 손그림 일러스트레이션 라이브러리인 Open Peeps가 포함되어 있어 아래 Open Peeps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듯이 다양한 사람의 모습과 표정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직접 만들어 보시면, 정말 다양한 표정과 자세의 캐릭터를 빠르게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소개글을 보니, 584,688개의 조합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만들어진 이미지는 PNG 파일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유료인 경우라면 SVG까지 다운로드 받아서 활용이 가능합니다. Blush를 통해 만든 일러스트레이션 결과물은 개인 및 상업용 사용이 가능하며, Figma와 같은 UI/UX개발 도구의 플러그인으로도 사용이 가능해 웹페이지나 어플리케이션, 전자책등의 다양한 작업물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일러스트이터 분들이 참여하고, 창작한 일러스트레이터의 컴포넌트 변경이 좀더 폭넓게 지원된다면 사진과 아이콘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애용하는 서비스로 성장할 것 같은 기대감이 있네요. 저 역시 벌써 강의 슬라이드에 적용해보고 있는데요. 사진과 아이콘보다 일러스트레이션이 주는 설명력이 확실히 큰 것 같습니다. 문서나 자료에 넣을 알맞는 일러스트레이션을 지금 찾고 계신다면, Blush로 바로 달려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