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문서를 PDF로 변환하여 저장하고 관리하기
업무상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여 노트나 메모등을 작성하는 편이지만, 업무회의나 업무계획등을 수립하는 경우 종이 노트나 A4용지에 볼펜이나 잉크펜을 사용하여 그림이나 내용들을 작성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작성하는 동안이나 작성 후 노트나 용지에 기록된 멋진 그림이나 내용들을 보면 뿌듯함도 잠시, 어떻게 보관하고 관리할지 고민이 필요하게 됩니다.
종이 노트에 작성한 내용들을 사진으로 촬영한 뒤 개별로 저장하여 관리하면 추후 연관된 내용들을 개별로 다시 확인해야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Google Drive, Dropbox)에서 새로운 폴더를 만들고 해당 폴더에 관련 사진들을 저장한 뒤, 내용에 맞추어 이미지 저장 파일의 명칭을 다시 변경해야하는 번거로움이 많습니다. 특히, 내용 확인을 하려면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에 접속하여 하나씩 이미지를 개별로 보거나 압축하여 노트북에 다운로드 후 압축해제하여 이미지뷰어로 봐야하는 불편함도 여전히 큽니다.
이러한 번거로움과 불편함을 줄여보고자 여러개의 사진을 촬영하고, 하나의 문서로 만들어주는 어플리케이션등을 찾다보니 촬영한 여러장의 사진들을 묶어서 디지털 문서를 생성하고 저장/관리하기 위해서 사용가능한 어플리케이션으로는 Microsoft Office Lens(렌즈)와 Adobe Scan(스캔)이 있더군요. 두 어플리케이션 모두 애플 AppStore나 구글 Store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주요 특징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용 편의성과 내보내기 기능들이 잘 지원되는 “렌즈”를 주로 사용하고 있어서 여기서는 “렌즈”를 중심으로 설명하고자 합니다. 렌즈에서 여러장의 사진으로 PDF문서를 만드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먼저, 촬영이 필요한 소스를 카메라 앵글에 맞추고 촬영할 대상을 설정(화이트보드, 문서, 명함, 사진등)합니다. 문서의 경우는 문서의 4곳을 자동 탐지하여 테두리를 표시하여 주기때문에 편리합니다. 다만, 사각형 영역을 잘 탐지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좀더 넓게 영역을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대로 4곳의 테두리가 인식되면 모서리에 4개의 점이 표시되고 해당 영역만 클립핑이 됩니다.
여러개의 사진을 촬영하거나 촬영한 이미지들중에서 하나의 PDF문서로 변환하고 싶은 이미지들을 사진폴더에서 선택한 후, “Done>”을 클릭하면 “내보내기”창이 표시되며 여기서 여러개의 문서 저장 위치 선택이 가능합니다. 이미지는 “사진폴더”로 내보내기를 수행하며, “PDF”를 선택하면 PDF문서로 자동 변환되어 스마트폰의 내장 저장소에 저장됩니다. 스마트폰의 PDF리더기 혹은 Acrobat Reader를 통해 변환된 문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날로그로 작성한 노트나 메모, 종이 인쇄물등을 개별 이미지가 아닌 하나의 전자 문서로 관리가 필요 할 때, 빠르고 손쉽게 사진 촬영, 문서 스캔과 PDF변환의 기능을 제공하는 Microsoft사의 Lens가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