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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플톡 Jan 13. 2021

나만의 생산성 나침판 만들기

생산성을 높이는 일도 중요하지만, 대상 영역과 범위가 더 중요하다

일전에 브런치에 소개한 “나만의 생선성 규칙을 모으고 정리하고 다듬자" 글의 내용을 중심으로 온라인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 내용들을 정리하여 소개하고자 합니다. 생산성은 높이고 싶지만, 어떻게해야할지 모르신다면 실습을 따라해보시면서 자신의 원칙부터 작성해보시는 일이 좋은 출발점이 되실 것 같네요.




[1]  생산성이란? 


“생산성”이란 “투입량 대비 산출량의 비율”로 표시할 수 있습니다. 생산성의 대상 - 업무성과, 매출, 확보한 고객수등 - 에 따라 측정의 기준은 달라질 수 있지만, 높은값이 낮은 값보다는 좋습니다. 일의 생산성이란  “투입되는 시간” 대비 “산출되는 일의 결과물의 양(질)”로 볼 수 있는데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투입자원을 줄이거나 산출량을 늘리는 방법이 가능합니다. 같은 투입량에 산출량을 늘리는 일보다 투입자원을 줄여서 동일 산출량을 낼 수 있는 방법이 조금 더 수훨합니다. 예를 들어, 디지털 도구를 사용해서 업무관리를 하거나 새로운 일하는 방식을 도입해서 절차나 과정등을 줄이는 방안도 해당되지요.  생산성 원칙을 정하는 일도 마찬가지 입니다. 일에 있어 불필요한 시간 낭비요소를 제거하고, 빠르게 실행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지름길을 제시하여 투입자원(시간,노력등)을 크게 줄여주는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몇가지 원칙만으로도 큰 노력없이 충분히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방법들 만큼이나 유용합니다.


  

[2] “원칙”이 가져다주는 기대효과


원칙에 대한 일화로 앨렌 스테인 주니어의 “신리하는 습관 : 승률을 높이는 15가지 도구들(갤리온)”에 나오는 UCLA 브루인스팀 코치 존우든의 일화를 들 수 있습니다. 전미대회에서 10연속 우승을 차지한 농구 코치로, 매시즌 마다 로커룸에서 선수들에게 “발에 물집이 생기기 않게 양말고 신발을 신는 법”을 알려주는 일이었습니다. “누가봐도 그런 기본기는 누구나 알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어떻게 양말과 신발을 신는지에 따라 농구선수의 발 상태가 매우 달라지기 때문이지요. 잘하는 선수로 발 상태가 좋지 않아서 경기에 뛰지 못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없습니다. 존 우든의 일화에서 알 수 있듯이 몇가지 원칙을 정하고 실행하는 것만으로도 성과를 높이는 일이 가능합니다. 생산성과 관련하여 자신만의 원칙들을 정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정한 원칙들이 1,2,5,7번 관점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3] 실습 ! 나만의 생산성 나침판 만들기


이제 간단히 실습을 진행해보겠습니다. 아래의 절차에 따라 순서대로 진행해보세요. 시간은 대략 30분정도면 충분합니다. 아래의 순서대로 진행해 보세요. 2단계가 중요합니다. 우선 원칙으로 삶고 싶은 사항들을 생각나는대로 적어주세요. 일정 분량이 작성이 되면, 이제 3단계의 검토의 시간이 진행됩니다. 검토에서 중요한 사항들을 필터링하는데요. 3가지 가중치를 사용해서 항목별로 평가해 봅니다. 


예를 들어, “회의 시작 10분 전에 회의 장소에 도착한다”라는 항목을 적었다며,  3번 검토하면서 점수를 부여하면서 합산합니다. 지켜졌으면 좋겠다면 1점, 실수한 적이 있었다면 2점, 반복적으로 수행하고 싶다면 3점을 추가형 총 1+2+3=6점의 합산점수를 해당 항목에 부여할 수 있습니다. 지켜지면 좋겠고(1점), 반복되면 좋겠다(3점)면 총 4점의 점수가 합산됩니다. 이렇게 작성한 모든 항목별로 점수를 계산한 후, 마지막 4단계에서 점수별로 정렬하고 높은 점수를 가진 항목들부터 일정 갯수를 한정하면 나만의 생산성 나침판 원칙들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3단계의 필터링의 기준들을 몇가지 추가해도 좋습니다. 필요에 따라 확장하여 사용하면 합산 점수도 달라지고 기준도 여러가지 반영할 수 있어서 좀더 상세하게 항목들을 분류할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원칙들을 15개 내외로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원칙들을 범주로 나누어 배정하기


나만의 생산성 나침판에 들어갈 내용들을 정리하셨다면, 이제 원칙들을 아래의 기준에 따라 분류해 봅니다. 범주(category)는 각자마다 다르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개인, 회사업무등 다양하게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일,삶,세상으로 나누어 구분에서 정리하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제 마무리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Zoom을 통해서 진행하였고, 한 분정도가 공유를 해주셔서 피드백도 드렸는데요. 여러분들이 함께 모여 워크샵을 진행한다면, 각자 작성한 내용들을 발표하고 함께 공유하면서 피드백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습니다. 


“나만의 생산성 나침판”은 만드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활용하세요. 일이 잘 될 때도, 일이 멈추거나 잘 진행되지 않을 때도 한번씩 읽어보시고 체크해보시면 일의 속도를 높이고, 진행을 순차적으로 풀어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실 것 같네요. 이 글을 통해 “나만의 생산성”을 높일 원칙들을 스스로 만들어보는 멋진 시간을 가져보시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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