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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플톡 Apr 26. 2021

지난간 오늘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오늘을 기록하고 내일을 계획하는 기록의 습관과 자세, 방법 배우기

오늘 하루도 많은 일들 - 프로젝트 업무 미팅, 업무 보고서 작성, 주간회의, 영어공부, 당근메일 글쓰기 등등.. - 이 일어납니다.  수많은 일들중에서 오늘을 기억할 일들이 있을 것 같은데, “기억해야지(혹은 기록해두어야지)” 라는 생각에만 그치고 또 일에 신경을 빼앗겨 버리곤 합니다. 오늘 소개할 김신지 작가의 “기록하기로 했습니다”는 잊지않으려고 시작한 매일의 시작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일상의 기록을 다양하게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들을 책속에서 제시하고 있습니다. 책 제목과 목차를 살펴 보면서, 그간 업무나 프로젝트에 관한 일들은 기록해두었지만, 개인적으로 중요하거나 의미있는 일들에 대한 기록들은 많이 없다는 생각이 크게 들었는데요. 책을 통해 일상의 기록을 좀더 실행관점에서 배워봐야겠다는 관심이 커졌습니다.


책에서는 “글”로 적어두어야하다는 “기록”에 관한 고정관점을 벗어나 사진이나 영상등의 쉽고 간단한 방법의 활용도 제시하고 있는데요. 사진과 영상이 상황에 대한 “기록”을 남기는데 좀더 확실한 방법이라는 점에서 저 역시도 틈틈히 시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출처]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교보문고


책에서는 총 4가지 “기록방법” - 일기, 순간 수집, 영감모으기, 사랑 남겨두기 - 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순간 수집”과 “영감 모으기”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순간 수집”의 경우, 일상에서 그냥 스쳐지나가는 주변의 변화에 주목하고 좀더 관심을 갖는데 도움이 될 것 같고, “영감 모으기”는 강의나 교육등에 도움이 될 글이나 내용들을 모으고 활용하는데 유익할 것 같아서 열심히 읽어보왔네요. 책에서 도움이 되었던 몇가지 내용들을 중심으로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는 순간이지만, 기록은 영원하다 - 일이 바뻐서,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현재에 느꼈던 좋은 순간이나 상황을 그대로 흘려보내는 일은 무척이나 아쉽습니다. 한달을 마무리하거나 6개월, 1년을 되돌아 볼 때, 순간이 기억이 나지만 언제, 어떤 상황인지 구체적이지 않아서 막연한 좋은 순간으로만 기억하는 것이 늘 아쉬웠는데요. 책에서 소개한 “하루에 하나씩 좋은 순간 줍기”신공을 배워 하루에 짧은 시간이지만, 하루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기록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줄의 글이든, 사진이든 기록으로 남겨놓는 습관을 만들어봐야 겠네요.


나에게 동기를 불어넣는 문장들 모으기 - 책에서는 “일으켜준 말들”이라는 표현으로 소개되고 있는데요. 저자는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담고 싶고 함께 살고 싶은 글의 문장들을 에버노트에 기록해두고 읽어본다고 합니다. 적어둔 문장들이 힘을 발휘하는 것은 현재가 아닌 미래의 어느 시점이 될텐데요. 어떤 문장들이 미래에 영향을 줄지는 모르지만, 마음에 닿기에 현재 적어둔 글들이 새로운 용기를 불어넣고 지친 마음을 달래고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저 역시도 책을 읽으면서 밑줄만 긋고 따로 적어두지 못한 글들이 많은데, 이 글을 읽으면서 미래의 나를 위해 틈틈히 좋은 글들을 적어두고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네요.


지금보다 미래에 하고 싶은 일들의 원천 소스를 수집하기 - 책을 읽으면서 쌓아두는 일의 가치에 대해서 좀더 생각하게 되었네요. 현재의 기록이 언제 가치를 발휘할지는 모르지만, 흥미있고 관심이 있는 주제에 대해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자료와 데이타, 정보들을 모으는 일들은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하고 싶은 일들을 몇가지 주제로 나누고, 자료나 기사, 글들을 스크랩하고 정리하다보면 시간에 따라 주제의 내용들이 어떻게 바뀌고 변화하는지 파악할 수 있더군요. 작은 관심과 흥미를 더 크게 만드는데 원천소스를 모으는 일이 원동력이 됩니다. 틈틈히 그리고 꾸준히 관심을 모으고 키워보세요.


책을 읽으면서 풍부한 예시와 책의 내용을 응용해볼 수 있는 실습을 위한 코너들이 같이 들어있어서 좋았습니다. 책 중간중간에 “기록연습”이라는 코너를 통해 시도해보거나 해볼만한 미션들이 제시되는데요. 실행의 몫은 독자에게 있지만, 몇몇 연습은 해보고 싶다거나 해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연스럽게 해보게 되더군요. 기록을 처음시작하거나 어떻게 시작할지 어려움이 있으시다면, 오늘 소개한 “기록하기로 했습니다”는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일상이 바쁠수록 “기록”에 대한 니즈는 더욱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바쁜 일상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시작의 방향을 정할 때 그간의 “기록”이 분명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가늠쇠 역할을 크게 해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기록”의 습관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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