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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플톡 May 03. 2021

해야할 일에 더 많은 시간을 만드는 4단계

비지 밴드왜건과 인피니티풀에서 탈출하기

하루에도 수많은 일들을 해내면서 여전히 시간 부족이 시달리고 있으신가요 ? 이러한 고민을 현재 하고 있으시다면, 해야할 일에 더 많은 시간을 만들고 집중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는 제이크 냅의 “메이크 타임”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제이크 냅”은 5일동안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인 “Sprint(스프린트)”를 고안한 분이네요. 이번 책에서는 효율적으로 일에 집중하고 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4단계 방식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어보면서, 방법이 단순하고 실천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시간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같아서 이번 북리뷰에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책에서 사람들이 일과 일상에서 개인의 시간을 빼앗는 2가지 힘(요인) - 비지 밴드왜건(Busy Bandwagon), 인피니티 풀(Infinity Pools)- 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데요. 매우 공감도 가고 실제 그 2가지 요인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많은 시간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즈 밴드왜건”은 주변사람들이 바쁘니 나도 바쁘게 지내는 현상을 말하며, “인피니티 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나 뉴스, 미디어등 매순간 새로운 정보들을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이나 앱, 서비스등을 말합니다. 생각해보면, 남들 바쁘다고 나도 바쁘게 살고 일해야한다는 생각에 자신의 시간과 일정을 빈틈없이 일들로 채우면서 빠르고 엄청난 속도로 일들을 처리하는 것에 만족을 느끼지만, 여전히 무언가를 제대로 해냈다는 생각은 크게 들지 않았던 경험이 있지 않으신가요 ? 할일들은 미루어두고, 유튜브와 뉴스, 페이스북의 새로운 기사와 내용을 보면서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서 할일들을 서둘러 하거나 업무시간이 늘어나는 경험이 있으시다면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 2가지 요인들을 사람들이 당연하게 생각(디폴트라고 책에서는 설명)하다보니, 많은 일을 하는 것보다 가치있고 중요한 일에 집중하는 것을 크게 생각해보지 않게되며, 막연하게 낭비되고 있는 시간들을 줄여볼 시도를 크게 하지 않게 되었다는 점에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저자는 책에서 4단계 과정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제이크 냅”이 제시하는 해야할 일들에 더 많은 시간을 만들 수 있는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하이라이트 - 하루중에서 가장 집중하여 일정 시간동안 진행하고 싶은 일(시간을 만들어서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합니다. 하루중에 하이라이트의 해당되는 일만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일도 하면서 좀더 비중을 두어 진행할 일이 “하이라이트”입니다. 하이라이트는 단일 업무(task)라기 보다는 여러개의 단일 업무들 묶인 완결성이 있는 일(업무)로 볼 수 있습니다. 책의 예시로는 “프레젠테이션 준비 완료”라는 하이라이트에는 “맺음말 쓰기”, “슬라이드 완성”, “예행연습”등을 모두 포함합니다. 이 모든 업무들을 완료해야 하이라이트가 완수된 것입니다.


초집중 - 레이저를 쏘듯, 선택한 하이라이트에 집중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이 “인피니티 풀”로 빠지지 않은 것입니다. 일에 집중할 때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도 로그아웃하고, 수시로 들어오는 메일도 보지 않고, 유튜브도 보지 않도록 합니다. 집중에 방해될 요소들을 잠시 꺼두거나 멀리하고 일에 집중합니다. 초집중의 환경을 만들지 않는다면, 시간을 내어 하고 싶은 “하이라이트”의 일을 완수하기 어렵지 않을까요 ?


에너지 충전 - 초집중에서 신경도 많이 쓰고, 일과 업무에 투입되는 체력적 소비도 크기 때문에 쉬는 시간, 영양섭취(식사 잘하기), 사람만나 대화하기, 운동이나 산책하기등 초집중을 유지하기에 필요한 건강과 마음을 챙기는 활동들이 필요합니다.


돌아보기 - 위의 3단계에 대한 회고 시간으로,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에 정리합니다. 시간 만들기는 잘 되었는지, 무엇이 즐겁고 재미있었는지, 잘 된 부분과 변경할 부분들도 적어두어 4단계 사이클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들을 찾는데 유용합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평가시트 템플릿을 활용하면 몇줄의 내용과 점수(초집중과 에너지 수준에 대한 점수표)를 작성해보면서 하루의 성과를 점검하고 내일의 시도를 계획해볼 수 있습니다.


책에서는 위의 4가지 단계각각에 대해서 적용해볼만한 전술적인 방법들을 87가지 제시하고 있으며,  4단계 각 단계에 마다 참고해볼만한 내용들이 많아서 모두 적용하기 보다 실행에 잘 되지 않을 때 유용하게 활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실제 “메이크 타임”이 일상에서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알고 싶다면, 책의 두저자인 제이크와 JZ의 하루 일과표가 책 후반부에 나와있어서 참고해보면 “메이크 타임”의 유용성을 확인하는데 도움 되실 것 같네요.


책을 읽으면서 제가 일하는 방식과 비슷한 점들도 발견하고, 추가하여 보강할 점들도 알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저의 경우, 하루에 2-3개정도의 핵심 할일들을 정하고 해당 업무에 충분한 시간을 배정하도록 하루 일과 계획을 작성하는데요. 이렇게 3일정도 집중하다보면, 일들이 조금씩 진척되면서 일정수준 성과가 나오게 됩니다. 4일되는 날에는 일의 성과 수준을 점검과 필요한 부분들을 보완할 부분들을 계획하고 실행하는데 집중하는데요. 잘된 부분과 진행되지 못한 부분들을 파악하고, 추가적으로 보완하거나 필요한 일들을 빠르게 진행하면서 5일째 보완이나 보강될 부분들에 집중하여 일을 처리하면서 한 주의 일과를 마무리합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방식과는 다르지만, 시간을 내어 할 일들을 선택하고(하이라이트), 집중하여 수행(초집중)하고, 일의 진척점검(돌아보기)를 통해 남은 한 주를 마무리하는 방식은 책에서 소개한 하루라는 짧은 시간구간이 아닌 1주일이라는 시간구간으로 넓혀서 책에서 소개한 시간관리 방법을 적용해본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통해 얻은 가장 중요한 점은 “시간을 내어 하고 싶은 일을 찾는다”였습니다. 그 일을 잘 찾을 수 있다면(단위적 일보다 일의 목표에 부합되는 일 찾기), 에너지를 쏟아부울 만큼 집중하고, 집중의 결과를 더 좋게 만들기 위한 “돌아보기”의 여정은 매우 즐겁고 신나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의 시간 관리에 변화를 주고 싶으시다면, “메이크 타임”은 새로운 방법과 관점을 갖는데 좋은 안내자가 될 것입니다.




시간 부족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글들을 함께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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