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플톡 Apr 23. 2021

Marimba : 빠르고 편리한 보드기반 협업도구

애자일 기반의 업무수행을 위해서 온라인 협업도구를 찾고 있다면 ...

온라인 교육과 미팅들이 많아지면서 협업도구들도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Miro, Mural, Padlet, Ziteboard와 같은 온라인 협업 및 소통 도구들을 Zoom이나 Meet Up과 같은 화상회의 도구와 함께 결합하여 오프라인 교육이나 워크샵의 활동들을 온라인에서도 가능하게 되었는데요. 이러한 온라인 협업도구에 새로이 출사표를 던지 Marimba를 소개합니다.  저는 2020년 8월에 처음 가입을 해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데요. 출시 초기에는 영문으로 출시하였고 초기 단계로 기본기능들만 제공이 되었는데요. 최근에 한국어 버전도 출시하고, 기능들도 많이 추가되어 온라인 협업도구로서의 완성된 모습을 갖추었네요. 기본적으로 캔버스(canvas)에 기반하여 프레임, 포스트잇, 글자 및 드로잉의 기능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활용가능한 템플릿들도 많이 추가되어 팀 프로젝트, 에자일 활동, 비즈니스 기획 및 개발업무들, 아이디어 발상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일단 회원가입을 마치면, 캔버스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Marimba에서는 생성된 캔버스들을 관리를 위해서 폴더와 같은 개념인 섹션(section)을 생성하고, 섹션 단위로 캔버스들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섹션단위로 외부 공유는 되지 않으며, 외부 공유시 캔버스 단위로만 공유가 가능합니다. 공유는 초대기반, 누구나 조회, 누구나 조회&편집가능의 3가지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관리를 위한 섹션 이외에 외부의 공유자들과 함께 협업을 위해서 워크스페이스(workspace)를 생성할 수도 있습니다. 일종의 프로젝트룸(project room)과 같은 작업공간을 분리하여 외부 파트너들과의 협업도 구분하여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유용하네요(외부 협력이 많은 경우, 작업공간을 분리하여 개별로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애자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의 하나인 “회고”를 위한 Marimba의 캔버스를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아래와 같이 상단에는 사용메뉴(텍스트, 포스트잇, 드로잉, 이모지, 이미지 추가, 링크추가등)이 있으며, 왼쪽에는 Pads들의 목록이 표시됩니다. Marimba에서는 Pad라는 흰색의 사각형 영역을 관리 단위로 사용합니다. 아래의 “지속할 것”,”멈출 것”..등이 모두 Pad에 해당됩니다. 캔버스에는  협업하는 분들과 시간을 정해서 진행해야하는 경우 유용한 타이머(timer)가 기본 제공됩니다. 시간을 직접 설정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되어 참여자들이 정해진 시간이 활동을 마무리하는데 매우 유용합니다.

Pad별로 제목과 Pad 유형 변경, 이동을 방지하기 위한 잠금기능 및 레이어 배치기능이 지원됩니다. Marimba에서는 Pad내에 포스트잇등을 추가할 경우, “자동정렬”이 기본설정이 되어 매트릭스형태로 배치가 됩니다. Pad에 자유배치를 해야하는 경우라면, 패드유형 변경 > 자유배치를 선택하면 Pad 내에 자유롭게 포스트잇 배치가 가능합니다.

Marimba에서는 협업을 위해 마이크와 비디오 사용이 가능한데요. 실제 캔버스에서 협업을 할 경우, 음성과 영상으로 소통하면서 온라인 회의를 진행할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합니다. 실제 Marimba에서 아래와 같이 Video Call을 사용해서 협업할 수 있습니다(10명 내외의 온라인 회의라면 충분합니다).

[출처] 마림바 Tutorial  : Video Call, https://www.youtube.com/watch?v=gWV5tzuamfo


다른 협업들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외부 문서들과 자료들(Google 문서, Video, ..)을 연동하여 함께 캔버스에서 볼 수 있으며, 온라인 실습을 위한 워크시트등의 양식을 이미지로 만들고 이를 캔버스에 로딩한 후 “잠금(lock)”을 설정하면 나만의 템플릿으로 워크샵이나 회의가 가능합니다(이 기능이 정말 유용합니다^^).



이외에, 관찰모드(Observing Mode)가 지원되어 협업중에 다른 참여자의 관점을 따라가고 싶다면 선택하여 모드를 설정하면 그 사람의 활동을 바로 볼 수 있습니다. 모임이나 워크샵을 리드하는 강사나 퍼실리테이터의 활동에 주목할 때 다른 참가자들이 수동적으로 빠르게 해당 내용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현재 새로운 기능들이 계속 추가되고 있지만, 여전히 기능적 미지원에 아쉬움이 있습니다. 앞으로 추가되거나 보강되면 좋을만한 몇가지 사항들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코멘트 작성(comment) - 작성한 포스트잇이나 첨부한 자료에 대해서 참가자들이 코멘트(comment)를 추가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의견을 게재할 곳이 없네요.


투표 기능(voting) - dot voting기능이 있다면, 캔버스에 작성한 내용들에 대한 온라인 회의 참가자들의 의견이나 생각들을 빠르게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캔버스 영역 하이라이트(Highlight) - Mural에서 지원되는 기능이지만, 매우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어서 해당 기능이 지원되면 좋겠습니다. 캔버스 내의 특정영역을 지정하고, 해당 부분에 대한 설명을 제목과 내용을 작성할 수 있다면 작성순서나 설명들을 가이드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네요(현재는 Pad 목록에서 Pad 이름 클릭 시, 해당 Pad로 이동하는 하이라이트 기능 제공)


출력기능(export) - 작성한 캔버스를 PNG,JPG등의 이미지나 PDF등으로 출력하는 기능이 지원되면 좋겠네요(Powerpoint도 지원되면 더욱 더 좋습니다).


보이스 메모기능(voice memo) - 텍스트 코멘트 이외에 voice memo가 지원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포스트잇 색상수 (post-it colors) - 포스트잇의 색상수가 더 추가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색상수가 현재의 2배이상은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템플릿 저장(templates) - 캔버스를 작성하고, 해당 캔버스를 템플릿으로 저장하거나 캔버스의 일부 내용(Pad)를 재사용가능한 리소스로 저장하고 관리하는 기능이 있다면 캔버스의 활용이 커질 것 같습니다.


새로운 협업도구들이 많아지면서 매번 활용의 가능성과 필요성을 확인하는 일이 쉽지 않지만, 실제 사용해보면서 다양한 기능들의 필요성과 유용성을 확인할 수 있어 매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Mural, Miro와 같은 해외 협업도구들의 커다른 인기 속에서 Marimba의 성장과 인기도 기대해 봅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