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도 벌써 상반기가 지났습니다. 한 해의 1/2을 보내면서 스스로 한 일들을 되돌아보고, 다음 반기를 준비하는 일이 필요한데요. 좀더 부지런하다면, 매월 혹은 분기(3개월) 단위로 회고를 진행해도 좋습니다만, 실제 업무를 하다보면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서 개인적으로 반기단위로 업무나 수행한 일들의 회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회고”라는 별도의 시간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일이 조금은 번거로울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일을 하면서 놓쳤거나 잘 하지 못한 부분들을 확실히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고, 특히 무엇을 바뀌고 변경해야할지 변화계획들을 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 주기적인 회고과정이 일과 업무, 삶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회고”의 진행 방식은 각자 업무와 일의 내용, 수행방식, 결과등에 따라서 다양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개요 -> 3가지 질문들 -> 앞으로 할일의 3가지로 나누어 정리합니다. 회고에 대한 다양한 방식에 대해서는 “일의 성과를 높여주는 회고 3“을 참고하시면 자신의 일을 되돌아보는데 유효한 방식을 찾거나 바꾸어 사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회고의 방식들에 대해서 하나씩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개요들
한 일의 개요를 작성합니다. 상반기 동안 수행한 일들을 목록으로 우선 정리합니다. 개인적으로 캘린더를 기반으로 일과 프로젝트를 관리하게 때문에 Google Clander를 띄어놓고 월별로 진행된 일들을 살펴보면서 기록합니다. 제목, 기간, 일을 맡긴 회사나 담당자등의 이름을 작성하면서 정리합니다. 작성하면서 어떤 일을 수행한지 간단히 기록합니다.
한 일들을 모두 나열했다면, 정리한 일들을 검토합니다. 모든 일들에 대해서 회고를 진행하면 좋겠지만, 시간이 많이 필요해서 개인적으로 추후 동일한 업무나 일과 관련하여 아쉬움이 있었거나 다른 방식의 접근이나 변화를 시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일들을 우선적으로 5-7개정도 선별하여 다음의 과정으로 회고를 진행합니다.
[2] 3가지 질문들
일이 마무리될 때마다 회고도 진행하지만, 일정 시간을 두고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일이 생각보다 개인적으로 도움이 많이 된 경험이 있습니다. 이전의 일에서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지만, 현재 업무를 수행하면서 그때 이렇게 했어야했는데..라는 아쉬움이 떠오르곤 하던군요. 일의 내용은 다르지만, 일하는 방식에서 공통되고 겹치는 부분들이 있다보니, 사안에 따라서 다른 관점과 행동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런 점에서 회고의 시간을 좀 더 길게 가져보는 것도 도움이 되네요. 회고를 위해 아래와 같이 3가지 질문들에 답을 해보면서 진행한 일들을 되돌아 봅니다.
(1) 좋았거나 유익했거나 도움이 되었던 점들은 무엇이었나요 ?
(2) 새롭게 시도하거나 적용했던 부분들은 무엇이며, 반응은 어떠했는지요 ?
(3) 진행하면서 아쉬웠거나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점들은 무엇입니까 ?
예를들어, “사업개발과정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위의 3가지 질문들을 적용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위의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다음의 변화나 개선을 목적으로 회고를 진행하기에 좀더 객관적인 관점에서 답변을 작성하고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보다는 (2),(3)의 내용들이 보다 도움이 되기때문에 (2),(3)에 대해서 좀더 시간을 내어 면밀하게 작성해두는 것이 나중의 활용을 위해서 좋습니다.
[3] 앞으로 할일
회고를 마무리하였다면, 이제 변화를 만들 시간입니다. 도전해보거나 시도해봐야할 일들을 떠올리면서 실행가능한 관점에서 할일들을 적어봅니다. 반드시, 3개월 이내에 실행이 가능한 수준의 일들을 적어둡니다. 예를들어, 위에서 나열한 회고 내용에 기반하여 아래와 같이 앞으로 할일들을 정리해볼 수 있네요.
워크시트 수정버전을 작성하고, 작성 가이드의 설명문들을 보완하고 참고 예시를 새롭게 추가합니다
실습을 위한 가이드에 실습 시 참고하거나 자주나오는 질문들을 정리한 FAQ를 추가 작성합니다.
실습 워크시트를 B3용지로 변경하여 인쇄합니다.
퍼실리테이터들 함께 수정된 워크시트를 사용하여 사전 실습을 1-2회 진행하고, 보완 및 개선 사항들을 추가 반영해 봅니다.
위에서 설명한 3단계의 회고 내용에 포함될 주제 이외에 각자 자신의 업무와 일과 관련한 추가사항들을 반영하여 자신만의 회고 템플릿을 만들어 사용한다면 보다 원할한 회고를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상반기에 한일에 대한 회고 문서들은 이제 하반기에 작성될 회고 문서들과 함께 년간으로 회고를 하는 입력자료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12월에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가장 인상적이었거나 도움이 되었던 할일이나 프로젝트를 되돌아보고, 다음 년도를 준비하는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오늘과 다른 내일, 상반기와는 다른 하반기, 올해와 다른 내년을 만들고 싶다면, 회고는 다음단계에 동할 올바른 곳을 알려주는 북극성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회고”를 통해 멋진 일상과 업무의 성공경험을 만들어 보세요.
일의 성과와 생산성을 높이는 회고 방식들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글을 참고해 주세요.
일의 성과를 높여주는 회고 방법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