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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정한 Jan 01. 2016

2016

PAPER BOX_40

In Japan

찰칵하는 소리와 함께

철로의 회선이 바뀐다.

역 안 가득 안내방송 퍼지고

"이번 역은 '2016년' 입니다."

BGM_옛사랑-이문세


2016

                                                       J PARK

새해가 밝았습니다.

그리고 2016년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그래도 희망을 가져봅니다.

새해니까요.


하루는 원래 짧습니다.

때로는 부족하기까지 합니다.

함께하고 싶은 마음은 열 개가 넘는데

시간은 제 마음을 알기나 할까요.

가던 시간은 계속 갑니다.


이번에는 더 빨리 지나가려나

벌써부터 달릴 채비를 끝낸

2016년도에게 물어봅니다.


대답은 매년 같은 거 같아요.

언제나 같은 365일, 24시간의 연속

그 속에 네가 사랑하며 쓴 시간이

너의 하루 시간이라고, 그래서 짧은 거라고.

PS: 당신의 사랑하는 시간은 하루에 얼마쯤 되나요?


한 해가 가고, 새해를 맞이하면

떡국을 먹음과 동시에

올해도 한 살을 더 먹습니다.

그래서 몇몇 사람들은

떡국 안 먹고 나이 안 먹을 거야라는 농담을 던지곤 하죠.


새해(年)가 다가오는 순간 자신의 모습이

덜컥하고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1월 1일 새해(日)를 본다고 해서

주변 또한 스르륵 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각자의 소망을 순간에 맡기고

다짐을 다시 하고, 이번 한 해 또한

행복하고 따뜻한 날들로 가득 채워지길 바라는

아름다운 마음으로 가득 채웁니다.


사람들의 마음은

지구 어딜 가나 꽃처럼 피어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각자가 원하는 마음의 목소리로

두근대는 자신의 심장에 한 자 한 자 새겨

원래 가던 시간, 원래 가던 하루 일주일

그 일 년을 채우는 날들을 알차고 풍성하게 맞이하는 것이겠죠.

차가운 공기도 그 마음들을 이기지 못해

잠시 동안은 그들의 세상을 하늘 저 멀리까지 날아갈 수 있게끔

막아서지 않습니다.

공기들도 보이는 마음들을 느끼며

참, 따뜻하다는 생각을 가지거든요.

하나님이 만든 모든 만물들이

세상의 희망으로 피어오르는 감사한 순간입니다.


2016년

벌써 달릴 준비를 끝냈나 봅니다.

항상 다짐하는 것이지만,

이번 해도

시기하기보다는

포용하는 시간으로 채우고

미워하기보다는

사랑하는 마음으로 채우고

바쁘게 앞만 보고 달려가기 보다는

뒤를 돌아보며, 참 잘했다는 칭찬과 함께

나만의 시간을 사랑하며 보낼 수 있게끔

그렇게 만드려고 합니다.


그렇게 보낸 시간들이

진정으로 내가 "하루"라고 부를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줄 거예요.

짧은 하루, 내 사랑을 온전히 쓴 시간

2016년도의 하루를 시작합니다.


PS : 올해도 여러분들의 희망이 세상에 전달되는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 두근거리는 새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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