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단어"를 적어본다

봄, 기억나는 단어는 무엇입니까?

by 수요일

지금까지 봄 하면 기억하는 봄단어를 써보기로 한다.

그리고 가능한 기억하고 싶은 봄의 단어로 정리해보기로 한다.

슬픈 봄단어는 한쪽 서랍에 모아두련다. 버릴수는 없으니깐....


◈ 설레임

드라마에 잘생긴 남자 배우와 정말 예쁜 여자 배우가 오글거리는 사랑대사를 서로 주고 받는다.

귓가에 들리는 OST와 배우들의 사랑스러운 눈빛...

보고 있는 내 얼굴에 저절로 설레이는 미소가 생겨난다.

그들의 분위기가 느낌이, 대사가 봄이다


◈ 시작

봄의 사전적 의미를찾아보면 4계절 중 첫 계절이라고 한다.

물론 이건 사전적의미다.. 나에게 있어서 사실 첫 계절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여름이라고 해도 누가 뭐라 할 것인가...

봄과 시작의 관계는 자연에서 묻어난다.

겨우내 시름시름앓고 있던 구아바나무에서 새싹이 보이던 날, 앙상하던 석류나무에서 아주 작은 여린 3개의 잎을 보던 날.. 난 봄이구나..라고 말했다.


◈ 따뜻함

영하라는 단어를붙여서 이야기하던 겨울, 그 다음 다가온 봄, 물론 꽃샘추위가 드문드문 있다해도, 겨울과 비교하면무조건 따뜻하다.

단순 촉감으로만느껴지는 온도만의 따뜻함일까!

보여지는 사람의 옷차림이 얇아지고 칼라가 밝아진다.

건물마다의 뽁뽁이로 불투명했던 유리창이 맑아진다.

봄은 따뜻함이다.


◈ 노란색 (yellow)

대표적인 핑크를 중심으로 파스텔톤은 봄칼라로 사람들은 말한다.

봄칼라의 이야기는 완벽한 나의 개인적인 취향을 말하고자 한다.

나에게 봄은 노란색( 영어로 엘로우) 이다. 벗꽃보다는 개나리가 더 봄이라고 생각한다. 작은 새싹들의 연두색도 봄이지만 우선순위로 노란색이 봄이다.

봄은 노란색이다. 노란색으로부터 시작한다.


◈ 후리지아

후리지아의 꽃말은 순결, 순진한 마음, 천진난만함, 깨끗한 향기, 영원한 우정 이다.

후리지아는 전설이있는 꽃이다.

숲의 님프인 후리지아는미소년 나르시소스를 사랑한다.

내성적인 후리지아는 고백 한번 못하고 혼자 애만 태운다.

그러다 사랑하는나르시소스가 연못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물에 빠져 죽자 후리지아도 몸을 던져 따라 죽는다. 이를 지켜보던 하늘의신은 후리지아의 사랑에 감동하여, 그녀를 아름답고 향기 가득한 꽃으로 만들어 준다. 후리지아의 향기는 봄이다.


눈속에 뿌리를 가지고 조금씩 보여지는 봄냉이, 달력의 3월 사진, 따뜻한 공원에서의 들리기 시작하는 어린아이들의 말소리가...... 봄을 알려준다.



"봄", 기억나는 단어들이 무엇인가요? 기억하고 싶은 단어가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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