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책 필사를 한다.

20년 직장 보고서로만 채워졌던 머리속에 새로운 단어와 문장을....

by 수요일
시간은 2019년 7월 31일 수요일
주위는 # 비올때 분위기 있게 라운지_음악 중 Aruarien Dance 가 들리고
필사책은 제임스 홀리스의 내가 누군지도 모른 채 마흔이 되었다. 중 일. 직업인가 소명인가.


언어를 배우기 시작할 때, 늘 단어와 관용어구를 학습했던 기억이 난다

20년간 사회생활 속 보고서 단어로만 채워졌던 머리속에 새로운 단어와 문장을 구경시켜주고 싶다.


처음 글쓰기의 연습을 위하여, 책을 읽고 필사를 하고자 계획해본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사실 그 목적은 없어지고 내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게 한다.

보고서를 쓰기 위하여, 업무를 위하여 책을 봤던 때하고는 그 느낌과 깊이가 달라진다.


20대는 노래 가사가 내 상황을 알고 맞추어 쓴 연인 이별 내용인것 같아 하루종일 가요를 들었고,

3~40대는 많은 정보와 보고서가 내가 만들어야 하는 업무용 보고서를 위하여 만들어 둔 것 같아 그 내용을 매일매일 보았다.

이제는 많은 작가님들의 다양한 주제 글 속에서 40대 후반, 중간항로의 내 상황에 맞춘 글들을 써준것 같다는 나만의 상상을 해본다.

그런 글들과 책을 읽으며, 좋은 책 필사를 해보려고 한다. (좋은 문장은 blue 폰트로)


3. 온전한 인간이고 싶다 중 155 쪽


..... 우리 대부분은 평생동안 일한다. 어떤 이에게는 일이 감정을 지탱해주는 수단인 반면, 어떤 이에게는 정년퇴직의 꿈이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손짓한다. 프로이트는 건강하려면 일이 필수 요소라고 했는데. 과연 어떤 종류의 일을 말하는 것일까? 가리키는 대상은 같지만 '직업 과 '소명'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직업은 돈을 벌어 경제적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한 것이다. 반면 소명(vocation, 부름 을 뜻하는 라틴어 vocatus 에서 왔다.) 은 삶의 에너지를 실현하도록 요청받는 것이다. 스스로 충분히 생산적이라고 느껴야 개성화를 이룰 수 있으며, 자신의 소명에 응답하지 않으면 영혼이 상처를 입는다.

소명은 우리의 선택이 아니다. 소명이 우리를 선택한다. 우리는 거기에 어떻게 반응할지를 선택할 수 있을 뿐이다. 개인의 소명은 소득과 상관이 없을 수도 있다. 누군가에게는 타인을 키우는 일이, 누군가에게는 에술이 대접받지 못하는 시대에 예술가가 되는 일이 소명일 수 도 있다. 그러나 천대받거나 거부당하는 소명이라도 우리는 기꺼이 하겠다는 답함으로써 자신을 지킬 수 있다. ..... 중간 생략 .....


우리의 소명은 일직선이 아니라 이리저리 흰 구불구불한 길이다. 최근 한 신문기사에 따르면 미국인 중 거의 40퍼센트가 해마다 진로를 바꾼다고 한다. 직업이 아니라 진로 말이다. 이는 부분적으로 경제적 기회가 변화하는 데 따른 결과이기도 하나, 그럼에도 너무 많은 사람이 자신의 삶을 바꾼다. 평균 수명이 길어진 지금. 개인이 여러 진로를 경험하면서 다면체 자기에 존재하는 다양한 측면을 작동해보는 것을 막을 방법은 없다.

물론 경제적 필요를 무시할 수는 없다. ..... 중간 생략 .....


일을 소명과 연결하는데 성공하는 경우도 있으나, 소명을 성취하기 위해 엄청난 대가를 치를 수도 있다. 역설적이지만, 소명이 강력하면 자아의 욕구까지 희생해야 할 떄가 있다. 그러나 우리는 소명에 무언가를 요구할 수 없다. 소명이 우리에게 요구한다. 그리고 삶의 의미 중 상당 부분은 소명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데서 온다. 자아는 삶을 이끌지 않는다. 실제로 자아는 삶에 관해 거의 알지 못한다. 우리에게 전체가 될 것을 요구하는 것은 바로 수수께끼 존재인 '자기'다. 전체가 되는 데 자신의 에너지를 어떻게 쓸 것인지 결정하는 일이 우리 삶의 여정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중간 생략 .....


글쓰기연습 필사라는 명목하에 책을 읽으면서 써본 내용을 확인해 보니, 요즘 20년 사회생활의 직장을 졸업한 나에게 와닿는 문장들임을 발견한다.


[페르소나와 그림자의 대화] 편도 필사라는 목적하에 써가면서 개인적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필사는 모든 문장을 다시 쓰고 있지만, 브런치에는 몇개의 문장만 남겨 두고자 하며, 비슷한 고민을 가진 중간항로를 겪는 분들에게 함께 읽게 하고자 한다.


중년에게 페르소나와 그림자의 대화는 곧 현실정치를 따르는 사회와 개인의 진실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페르소나(Persona)(라틴어로 하면 '가면' 을 뜻한다) 는 자아가 사회적 삶의 조건에 의식적으로 적응하는 것을 가리킨다. ....중간 생략 ..... 페르소나는 허구이긴 하지만 생활하는데 필요하다. 부모와 있을 때, 고용주와 있을 때, 연인과 있을 때 필요한 방식이 각각 다르지 않겠는가. ....중간 생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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