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feel like smoking a cigarette.
일상의 일들이 모두 끝났다고 생각하고 몸과 마음을 바닥에 내려놓으려 할 때
가끔씩 또 별것 아닌 일들이 일어나 몸과 마음을 일으켜야 할 때가 있다.
별것 아닌 일들로 채워진 날들의
별것 아닌 결말.
언제까지 이런 시간으로 나의 삶이 채워질지
이렇게 때우듯이 사는 삶이 무슨 의미가 있을지
가슴이 답답해져 온다.
이틀 내내 하루의 마무리를 이러한 마음으로 짓고 나니
실제로는 절대로 하지 못할 행동을 하는 내 모습을
그려놓아 보기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내쉬고
그 흰 연기와 함께
나의 더러운 권태가 공기 중으로 흩어지는 것을
내 눈으로 보고 싶어 진다.
남색의 밤공기와 초여름의 서늘한 바람과 함께
나를 더럽히는 끈적한 땀도
나를 짓누르는 불변의 밤도
모두 사라졌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