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를 이루는 과정도 결국 게임과 똑같다.
자신이 원래 알고 있던 사람이 무언가 새로운 시도를 하면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조롱'또는 '냉소'를 보낸다. 현재 나와 같은 집단에 있는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꿈꿀 때 그것을 비웃는 메커니즘.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는 그 비웃음이 맞아 떨어진다. 대부분 시도하지만 이루지 못하거든. 아니 더 정확히 이야기 하면 '시도'만 외치다 시도도 안하거든. 그렇게 그냥 그 집단의 일개 구성원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 천장을 깨는 일이 발생하면 그러니까 내가 목표한 것을 이루면, 내가 속한 그룹이 달라진다. 그럼 한단계 올라간 그 그룹에서 또 남들이 시도하지 않는 일을 하고, 또 조롱과 비웃음을 견디고, 그렇게 끝내 이루고. 한단계 윗 그룹으로 가는 문을 열고. 그렇게 계속 나아가고 '성취'가 쌓이면 처음 당신을 비웃고 조롱하던 사람들은 이미 당신에게 농담으로라도 조롱할 수 없을 만큼 멀어져 있다.
생각해보면 목표를 이루어 나가는 과정은 그 어떤 게임보다도 박진감 넘치고 짜릿하다.
처음부터 원래 그런건 없다.
'네까짓게?'를 버티고 그 조롱을 깨고 새로운 곳의 문을 여는 것이다.
우리가 종종 즐겨 하고 있는 게임들 처럼 말이다.
지금부터 하나씩 쌓아 나가자.
하나씩 유리 천장을 깨고 다음 세계의 문을 열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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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김재성
서울대학교 컴퓨터 공학부를 졸업하고 맥킨지 앤 컴퍼니 (McKinsey & Company) 컨설턴트로 재직했다.
현재 제일기획에서 디지털 미디어 전략을 짜고 있다.
저서로는 행동의 완결,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 I,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 II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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