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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blem solver와 System builder

당신은 어떤 인재인가?

1. 문제를 잘 풀어내는 사람과,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시스템을 설계하는 사람은 서로 다른 능력을 가진 사람이다. 물론 축구에서도 공격수가 아예 수비를 할 수 없는 것 아니고 야구에서 투수라고 홈런 치지 말란 법 없지만, 좀더 '치중 된' 능력은 분명 존재한다.

이를 나는 Problem solver와 System builder 라고 정의하고자 한다

.

2. 전자와 후자 어느정도 이상의 영민함을 담보로 해야 하는 일이지만, 전자는 고도의 문제 해결 능력과 치밀한 분석력, 하나도 놓치지 않는 꼼꼼함이 요구되는 스킬인 반면 후자는 그러한 스킬도 어느정도 필요하지만 문제를 풀어내는 능력 보다는 '초기에 룰을 세팅하는 능력'과 과감한 결단이 더 필요하다.


3. 그래서 Problem solver는 특정 부분이 아플 때 고쳐주는 의사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이라면, System builder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벽돌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쌓아 나가는 건축가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이다.


4. 조직에서 고속 성장할 가능성이 더 큰 사람은 Problem solver이다. 일단 복잡도를 떠나 어떠한 문제가 주어지면 문제를 작고 각개 격파가 가능한 수준으로 만들어 풀어내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조직에서 Top performer가 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 부류의 사람들이다


5. 반면, System builder는 주로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을 탄생 시키는 데에서 보다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다. 해리포터나 스타워즈 같은 소설과 영화가 아니더라도, 없던 조직과 없던 회사를 만드는 것은 주로 System builder가 하는 일이고, 이들은 주로 조직을 만들어 사장이 되는 것이 더 익숙하다고 말을 많이 듣거나, 실제로 사장이 되어 있기도 하다.


6. 그래서 고도화 된 Problem solver는 성장하여 Top performer가 된다. 고도화 된 System builder는 성장하여 Pioneer가 된다.


7. 본인이 어떠한 쪽에 더 특화된 사람인지 생각해 보는 것은 향후 나의 Career path를 어떠한 식으로 다져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이미 20대 이후 기본적인 유전적 성향과 그 때 까지의 교육 및 환경으로 인해 어느정도 한 쪽으로는 기울어지기 때문이다.


8. 본인이 Problem solver인지, System builder인지 생각해 보는 것은 이미 커리어를 어느정도 쌓아나간 사람들에게도 필요하다. 이 기술들은 한 쪽만 가지고 있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어느정도는 갖추고 나머지 한 쪽이 더 빛나야만 쓸모가 있기 때문이다. 


9. 많은 조직에서 Top performer가 승진하여 임원 자리를 받게 되면, 그 때부터 조직은 이 사람에게 갑자기 System builder의 역할을 맡기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이럴 경우 자신이 특화되어 있던 역할에만 치중해 왔다면 그 사람 뿐 아니라 그 사람이 책임져야 하는 수 많은 사람들에게 심대한 혼란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10. 마찬가지로 System builder 역시 어느 수준 이상의 분석력을 갖추지 못하면 조직이 커졌을 때 조직 전체가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 '본능'과 '감'에 의존한 의사 결정이 언제나 옳을 수는 없기 때문에.

그대는 어느쪽에 더 가까운 사람일까?


그대는 Top performer를 꿈꾸는가,
아니면 Pioneer를 꿈꾸는가?

그 어떤 Track을 꿈꾸든 그것은 상관이 없다.


실제 조직은 두 종류의 인재들이 Mingle 되어 최고의 팀을 구성하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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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김재성 

서울대학교 컴퓨터 공학부를 졸업하고 맥킨지 앤 컴퍼니 (McKinsey & Company) 컨설턴트로 재직했다.

현재 제일기획에서 디지털 미디어 전략을 짜고 있다.

저서로는 행동의 완결,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 I,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 II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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