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도전이 가치 있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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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릴 때, 교과서에서 본 내용 중 기억에 남는 내용이 있다.
내용인 즉, 다음과 같다.
어떤 형제가 큰 뿔이 달린 잠들어 있는 황소 앞에 서 있다. 형이 동생에게
"내가 저 황소와 벽 사이로 지나가볼게."
라고 하며 조마조마한 걸음을 옮겨 황소 앞을 지나가더니 으스대며 말한다.
"어때? 나 진짜 용기있지!"
이를 본 동생이 말을 한다.
"형 그건 용기가 아니라 만용이야."
적어도 내 기억으로는,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난다. 이 이야기에는 모두가 고개를 끄덕거릴테지만 의문이 하나 생긴다. 과연 용기와 만용을 구분하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다음과 같이 정의 내리고 싶다.
1. 극복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도전하는 것은 용기다.
극복되지 않는 상태에 대해 도전하는 것은 만용이다
나는 과거 물에 빠져 죽을뻔한 적이 두 번이나 있었다. 어린 때에는 우연찮게 위기를 극복하고 빠져 나올 수 있었다. 5살바기 아이가 3미터 높이 수영장에 들어갔다가 숨을 참고 다시 바닥을 쳐서 올라온 과거의 일은, 솔직히 내가 한 일이지만 나도 지금은 믿기 어려운 일이긴 하다.
더 큰 문제는 어른이 되어서였다. 성인이 되어서 자유형 폼은 잡을 수 있었으나 호흡하는 법을 전혀 모른 채로 점점 깊이가 깊어지는 수영장에서 패닉상태가 되고 구조 된 경험을 겪고 나니, '아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 이후 수영 수업을 등록했고, 이제는 적어도 자유형과 평영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물이 나의 키보다 깊은 곳이라면 언제든 빠져 죽을 위치의 사람에서 이제는 내 키보다 깊은 물에 들어가더라도 빠져 죽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사실 물에 빠지는 일을 경험한 사람이 수영 수업을 자발적으로 신청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라는 것. 아마 누구나 알 것이다. 일반적으로 죽음의 공포를 경험한 일에 다시 뛰어든다는 것은 상당한 용기를 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용기를 낸 이후 나는 '이제는 깊은 물이라고 무조건 빠져 죽지는 않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보상을 얻었다. 이것은 내가 용기를 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예 역시 있다.
나는 '홍어'를 먹지 않는다. 친구의 권유로 홍어를 먹어본 뒤 평소 탈이 나지 않는 내가 온갖 구토를 하며 고생을 한 이후로 그 누가 어떠한 말로 꼬셔도 나는 절대 홍어에는 손도 대지 않는다.
물론 일시적으로 생긴 현상일 수도 있고, 내가 홍어의 맛을 모른 채 평생 살아가는 점이 안타까운 일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는 홍어를 먹었다 같은 고통을 겪을 바에야 홍어를 회피하는 것이 낫다.
비슷한 예로 '알레르기 반응'을 들 수 있다. 내 지인중에는 특정 음식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이 있는데, 심한 경우 알레르기 반응으로 응급실을 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다.
이런 경우 그 음식을 반드시 먹고 말겠다고 달려드는 것은 용기가 아닌 '만용'이다. 노력으로 극복할 수 없는 것. 일어나는 현상에 대한 거스름은 용기라고 할 수 없다. 이런 일은 철저히 만용으로 분리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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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김재성
서울대학교 컴퓨터 공학부를 졸업하고 세계적인 경영 컨설팅 회사 맥킨지(McKinsey & Company) 컨설턴트 생활을 거쳐 제일기획에서 디지털 미디어 전략을 담당했다. 현재 카카오에서 전사 전략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저서로는 『뭘 해도 잘 되는 사람들의 비밀』 (평단, 2021)『슈퍼업무력 ARTS』 (도서출판 이새, 2020) 『행동의 완결』(안나푸르나, 2019)과 에이콘출판사에서 펴낸 『퍼펙트 프리젠테이션』(2012),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 2』(2017), 『퍼펙트 슬라이드 클리닉』(2020)이 있다. 『퍼펙트 프리젠테이션』은 삼성전자와 제일기획 직원 프리젠테이션 교재 및 다수의 수도권 대학에서 프리젠테이션 주교재로 채택돼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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