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Decision maker
[Learner, Value adder, Decision maker]
회사를 다니거나 '일'을 하면 누구에게나 시작이 있다.
시작 이후 그 일에 익숙해 지고 직급이 올라가는 과정을 거친다. 누군가는 '기업에서 교육을 왜 해주어야 하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은 본류에 가깝다면, 이 본류의 지식으로 모세혈관 처럼 실무를 배워 나가려면 당연히 회사에서도 '교육'이 필요하다. 산업과 일하는 요령을 학교에서 모두 맞추어서 가르쳐 주는 행동은 '바다를 끓이는 (Boil the Ocean)' 행동이기에 기업에서도 신규 입사자에게는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며 계속 회사를 다니는 사람 역시 새로운 지식을 지속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일을 하는 사람은 어떤 성장 과정을 거치는가?
바로 3단계, Learner, Value adder, Decision maker의 길을 걷게 된다.
세 항목은 배타적(Exclusive)이지 않고 중첩되는 경향을 보이나 성장의 단계에 따라 점차 그 비율이 달라지는 경항을 보인다. 우선 세 단어를 정리하도록 하자.
1. Learner: 말 그대로 배우는 사람이다. 이는 일을 직접 하는데 필요한 역량, 공통 역량, 그리고 산업 또는 기능적 역량을 습득하는 사람이다. 신입사원으로 입사했거나, 경력직으로 입사했음에도 산업적 지식이 다를 때, 그리고 컨설턴트가 새로운 산업군 프로젝트에 투입될 때 Learner의 모습을 가진다.
2. Value adder: 일의 본질을 '결과'를 내는 일이다. 좋은 결과를 내는 현상을 Value adding이라고 표현하는데, 말 그대로 회사에 성과를 가져다 주는 사람을 Value adder라고 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Value adding을 하지 못하는 사람은 회사에서 오래 기다려주지 않는다. 스스로 사업을 한다면 사업체가 점차 기울어 갈 뿐이다.
3. Decision maker: 회사를 다니는 사람의 경우 Value adding을 하면 승진을 하거나 결정 권한이 점차 늘어나게 된다.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일이 많아지는 사람을 Decision maker라고 한다. Decision maker라고 하면 흔히 임원이나 사장을 생각할 수 있는데, 누구나 연차가 쌓이고 승진을 거듭하면 의사결정 할 거리가 늘어난다.
그러면 어떤 식으로 성장하게 되는가? 이는 회사원과 사업하는 사람이 각기 다른 경향을 보인다.우선 보다 많은 수를 차지하는 회사원이 어떤 식으로 성장하는지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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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김재성
저서: 『당신을 위한 따뜻하고 냉정한 이야기』 (평단, 2022)『뭘 해도 잘 되는 사람들의 비밀』 (평단, 2021)『슈퍼업무력 ARTS』 (도서출판 이새, 2020) 『행동의 완결』(안나푸르나, 2019)과 에이콘출판사에서 펴낸 『퍼펙트 프리젠테이션』(2012),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 2』(2017), 『퍼펙트 슬라이드 클리닉』(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