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서 내사람이 되고, 도와서 그의 사람이 되고.
1. 나름 '친하다'고 느꼈는데 도움을 필요한 일에는 야속할만큼 인색한 이들이 있다. 이들의 잘못은 아니나, 나 역시 이런 사람은 돕지 않게 된다. 단 한번도 타인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될만큼 완벽한 사람은 없다 그렇게 친한 사이에서 친하지 않은 사이가 되지.
2. 의외의 사람이 적극적으로 도와줄 때가 있다. 그럴때 받는 감동은 정말 크다. 그렇게 내 사람으로 편입이 되고 그 사람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 적극적으로 돕게 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순환'이다.
3. 그래서 나는 내가 '굉장한 노력과 시간과 에너지를 쓰지 않아도 되는데 상대방에게 큰 도움이 된다면' 일단 돕는다. 그 사람의 됨됨이가 되었다면 감동받아 나중에 나를 도와주거나 적어도 내게 호감을 가지게 될테고, 그렇지 않다면 그냥 거기까지인 사람으로 인간관계에서 잘라버리면 되니까.
4. 나를 긍정적 마음을 가지고 도와주는 사람도, 내가 바라는 수준의 도움의 속도를 따라가진 못한다. 이건 당연한 일. 나는 내 일이니까 급하지만 상대방은 그렇지 않지. 조급하지만 최대한 조급한 마음을 눌러보자.
5. 말로만 '돕는다'라고 하는 사람들은 어김없이 나타난다. 신경쓰지 말자. 그 사람은 그냥 평생 그렇게 살 사람이다.
6. 주변에서 '위대한 일'을 하겠다고 하는 사람은 어찌되었든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경우는 사기꾼이니 피해 입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고, 아주 간혹 큰 성공을 일굴 사람을 보고 있는 것이니 미리미리 가까워져 놓으면 좋다. 나중 큰 성공을 한 사람들은 초창기에 도와준 사람들을 절대 잊지 못하거든
7. 아무리 정성을 다 해 만들었다 하더라도 내가 신이 아닌 이상 (사실 신도 못 그러지) 모두를 만족시킬수는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부정적인 피드백도 늘어날텐데 일희일비하지 말아야지.
8. 그나마 부정적인 피드백은 대부분 깊은 고민에서 튀어나오는 일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별로네요' 그냥 그래요' 등의 반응은 전세계 어떤 컨텐츠에도 누구나 붙일 수 있는 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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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able을 운영하다 가진 CNE (Cross Networking Event)에서
한 분이 나에게 했던 질문이 생각난다.
"10만원 받았다 몽땅 환급해주고, 페널티 비용도 쫑파티에 다 쓰고, 매일 사람들 쪼아야 하고 취합해서 보내려면 그거 정말 귀찮을텐데, 대체 이 일을 왜 해요?"
내 대답은 간단했다.
"여러분을 얻었잖아요."
모든 일에 있어 꾸준함은 내가 가진 가장 강력한 장점이다.
앞으로도 더 일관적이고 꾸준한 사람으로 살아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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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김재성
서울대학교 컴퓨터 공학부를 졸업하고 맥킨지 앤 컴퍼니 (McKinsey & Company) 컨설턴트로 재직했다.
현재 제일기획에서 디지털 미디어 전략을 짜고 있다.
저서로는 행동의 완결,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 I,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 II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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