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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재성 작가 Jan 05. 2020

운동 안 하는 사람들이 잘못 아는 상식 10가지

다이어트는 그런게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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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다.

새해가 되면 하게 되는 3대 결심중 다이어트는 반드시 들어가리라 생각한다.

그런데 생각보다 운동에 대한 기초적 상식이 없이 무작정 운동을 시작했다 금세 포기하고 원래대로 돌아가는 분들이 참 많으시다.


운동을 정기적으로 하지 않으시는 분.

즉, 간헐적으로만 하시거나 아예 안 하시는 분들께서 잘못 생각하고 계신

대표적 10가지 상식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한다


모르는 건 잘못이 아니다. 모르는 걸 부끄러워 하지 않는 것이 잘못이다.


1. 운동을 열심히 하면 살이 빠진다고 생각한다


주변 사람들이 '나 운동 열심히 하는데 살이 안빠져' 라는 말을 참 많이 한다.

물론 운동을 열심히 하면 살이 빠질 수도 있다. 그런데, 그건 국가대표 수준으로 운동을 해야 빠진다

결국 운동으로 뺄 수 있는 칼로리는 한계가 있다. 단, 물질 대사를 촉진시켜 다소 도움이 되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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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간단히 이렇게 기억하면 된다

'운동 = 건강', '감량 = 식이' 다.

러닝머신 6-7km/h으로 1시간 걸으면 어느정도 칼로리가 소모될까? 사람 체중에 따라 개인차는 있지만

300-350kcal이 소모된다. 이게 어느정도냐고? 그냥 평범한 식당에서 나오는 공기밥 한 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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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간식으로 대변되는 치킨. 치킨 역시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1마리에 2000kcal-3000kcal 수준이다.

즉, 여러분이 먹은 치킨 한마리를 운동으로 소모하려면 매일 10시간을 걸어야 한다. (그러지 마시라. 무릎 관절 다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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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운동을 (이런 사람들은 보통 열심히 하지도 않지만) 열심히 하는데 살이 안 빠진다고 말씀하시지 마라

당신이 살을 정말 빼고 싶다면 운동도 운동이지만 먹는 양을 줄여야 한다. (그 숟가락 내려놔!)

아니면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 처럼 하루에 10,000kcal을 소모할만큼 운동을 하시든가.


2. 유산소 운동만 반복하면 몸이 최악의 상태로 치닫는다는 사실을 모른다

운동 초보 분들이 다이어트를 하겠다면서 하시는 가장 치명적 실수가.

'하루종일 러닝머신에서 걷기'다.

물론, 초고도 비만자들의 경우 이 방법이 분명 효과가 있다.

그런데, 문제는 지방이 어느정도 걷어지고 난 뒤다.

유산소 운동만을 반복하면 나중에는 지방과 함께 근육도 소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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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항상성과 면역 체계는 근육량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즉, 몸의 근육은 신체 밸런스를 잡아주어 몸매를 예쁘게 해주는 데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 등에 취약하지 않도록 해준다.

특히, 허벅지 근육은 우리 몸의 폐기물 처리장 이라고 해도 될만큼 노폐물을 걸러주는 거대 공장과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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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근력 운동 없이 유산소 운동만 지속하면 몸의 근육량이 점차 소실되어 단순한 몸매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매일 헬스장에 갈 수 없다면 적어도 집에서 스쿼트라도, 플랭크라도 실시하라. 영상 공유 사이트에 괜찮은 방법은 이미 다 소개 되어 있다.

하지 않는다면 오로지 이유는 하나. 당신이 게으르기 때문이다.


3. 특정 부위 살을 빼는 운동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건 흔히 말하는 '업자'들이 잘못된 지식을 주입 시켰기 때문이다. 자기 물건 팔아먹겠다고 거짓말을 해대는 아주 악질적인 사람들이다. 이런 인간들이 판매하는 제품을 절대 사지 않길 바란다. 그런 마인드로 홍보하는데 제품이 제대로 되었을리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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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부위살을 빼는 방법은 그 부위를 직접적으로 지방을 흡입하거나, 지방 분해 주사를 놓는 것 정도 밖에 없다.

즉, 운동으로 특정 부위 살을 뺄 수는 없다.

물론, 특정 부위에 지속적 근력 운동으로 자극을 줌으로써 아주 약간의 효과를 볼 수는 있다.


그러나 '뱃살만' '팔뚝살만' 빼는 운동은 절대 절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건 없다. 그쪽 근력 운동을 해주거나 계속 맛사지(꼬집기)를 해서 아주 약간 특정 부위에 자극을 주면 조금은 다른 곳 보다 빠르게 빠질 수 있지만 아주 미미하다.


지방은 전체적으로 몸에서 고르게 평준화 된다. 그래서 식이와 운동을 병행하면 살이 안 빠지는 듯 하다 어느 순간 몸에 변화를 느낄 수 있게 되는 게 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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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지 마시라 세상에 '특정 부위 살만 빼거나 특정 부위 살만 유지하는 비법'같은 건 절대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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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몸무게에만 집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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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실패를 자주 하는 분들이 하는 일이다.

몸무게.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건 몸무게가 아니라 지방량과 근육량이다.

(물론, 시중에 떠돌아 다니는 근육 1kg과 지방 1kg 모형도 거짓임이 밝혀졌다. 그정도 까지 차이는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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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같은 몸무게를 지녔더라도 지방량과 근육량 구성비에 따라서 얼마든 다른 몸매가 될 수 있는데 다이어트 초보들은 특히 몸무게에만 집착하는 경향을 보인다. 물론 체중 감량은 필요하다. 그러나 몸무게만 집착하면 안된다. 체중계도 중요하지만 인바디(체성분 분석)를 통해 자신의 지방량과 근육량을 알아야 한다. 최근에는 가정용 체중계에서도 간단히 검사가 가능하다. 물론 정확하지는 않아도 의미는 있다. 동일한 체중계에서 계속 재보며 추이를 보는 일은 가능하기 때문이다. 헬스장에 비치되어 있는 인바디 검사기구 조차도 다소 오류가 발생한다. 중요한 건 동일한 기기로 계속 체크하며 추세를 보는 일이다


5. 기초대사량을 늘리면 살이 안 찐다고 생각한다

헬스 트레이너들이 한때 이 말로 PT를 참 많이 팔아 먹었다.

완전히 거짓말은 아니다. 그러나 그 효과는 아주 미미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성인 남성 중 운동을 안 하는 평균 성인 남성의 기초 대사량은 대략 1300kcal-1500kcal/day다

즉 아무것도 안하고 숨만 쉬어도 저 수준의 칼로리는 소모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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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의 기초 대사량은 1500-1800kcal/day 정도다.

여기서 나름 운동을 열심히 한다는건, 1년 중 적어도 200일 이상 근력 운동을 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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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보디빌더들은 보통 2200-2500kcal/day 정도의 기초 대사량을 가지고 있다.

물론, 의미는 있다. 하루에 1000kcal 차이는 상당히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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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아까 말했다 시피 치킨 한마리 칼로리가 대략 2500kcal이다. 결국 슈퍼맨같은 근육을 자랑하는 보디빌더 조차도 치킨 한마리를 먹으면 하루 기초대사량을 다 써먹는다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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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대사량을 늘려서 살이 안 찐다는건 거짓에 가까운 과장이다.


운동에 관심이 없는 분들은

운동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언제나 식스팩을 장착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데

그것도 거의 불가능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람인데 평소에 좀 먹고 살아야지. 그러면 금세 식스팩은 살로 덮인다 정말 금방.

결국 살을 빼려면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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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국물이 살을 찌게 한다는 사실을 모른다

살을 빼겠다면서 국물만 후루룩 드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아주 잘못된 방법이다.

오히려 건더기를 다 건져 먹고 국물을 먹지 않는 편이 낫다.

사실 좀 더 정확히 이야기 하면 국물을 마셔서 살이 찐다기 보다는 부어있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모든 국물 요리에는 고농도 나트륨이 들어가게 마련이다. 나트륨은  몸 안에 수분을 가두어 놓는다. 수분이 몸안에 쌓여 있으니 당연히 부어 보이게 된다. 그 상태가 꾸준히 지속되면? 살쪄 보이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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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은 아니지만 물을 제외한 모든 액체류는 다 당신을 살찌게 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쥬스? 설탕 덩어리다.

맥주? 마시는 빵이다. 탄수화물 덩어리다

우유? 우유도 살찐다.

탄산음료? 탄산수 제외하고 말해 무엇하리. 설탕 덩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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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액체 때문에 살 찌는 경우가 아주 많다.

나는 물만 먹는데 살이 찐다고? 당신이 마신게 진짜 물 맞는지 스스로에게 진지하게 되묻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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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하루 운동 하면 근 성장을 위해 쉬어 주어야 하는 줄 안다.

맞는 이야기다. 하지만 당신이 신경 쓸 이야기는 전혀 아니다.

당신처럼 운동을 대충 하는 사람에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운동 후 2-3일은 근육통으로 운동 부위가 엄청 아프고 고통스러운 사람들한테나 해당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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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를 핑계로 설렁설렁 운동 하는 분들을 너무 많이 봤다

응 그거 니 이야기 아니야. 그냥 그런거 신경 안쓰고 닥치는대로 열심히 하는 편이 훨씬 근성장에 좋다.

어줍잖은 말 가져와서 너의 게으름에 면죄부를 줄 생각 따위 아예 하지마라.


8. 칼로리에만 집착한다.

칼로리는 중요하다. 그러나 칼로리보다 어떤 성분의 칼로리를 먹는지가 중요하다.

아주 간단히 말하면 '탄수화물'이 살 찌는 주적이다. 지방은 탄수화물보다 단위당 칼로리가 높지만 모두 흡수되지 않으므로 (물론 과하게 먹으면 당연히 쌓이는 양도 늘어나지만) 오히려 탄수화물보다 살 찌는데 덜 악영향을 준다. 단백질은 살찌는 원인으로부터 가장 자유롭다. 다만, 이 역시 근력 운동 않고 많이 먹으면 당연히 살 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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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의 총량.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건 어떤 성분으로 그 칼로리를 채우느냐이다.

단백질 100kcal과 탄수화물 100kcal은 아예 다른 존재라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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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살을 빼는데 수면이 얼마나 중요한 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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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언제 빠질까? 유산소 운동을 할 때? 굶을 때?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진짜 살이 빠지는 때는

'잠을 잘 때'다.

자면서 몸 안에 있는 노폐물이 해독되고 결국 체외로 배설되는 과정이 지속 반복되면서 살이 빠진다.

그래서 잠만 자고 일어났는데 아침에 체중 재면 전 날보다 1kg 정도가 차이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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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면 살이 찐다. 그런데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술을 마시면 살이 찐다기 보단, 살이 빠질 기회가 박탈당한다고 보면 된다. 우리 몸의 노폐물 해독과 독소 해독은 간이 하는데, 당신이 술을 마시고 잠들면 노폐물 거를 겨를이 없이 독성물질(알코올이 분해된 아세트 알데히드)을 해독하느라 정신이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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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자주 마시는 당신, 당신은 간에게 과도한 업무를 주고 있는 악덕 상사와 같다. 적당히 하자. 좀



10. 다이어트 보조제만 먹으면 다 해결된다고 생각한다.


다이어트 보조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것만 먹고 모든 걸 맘대로 다 하면 설령 살이 빠진다 해도 식이와 운동을 병행하는 사람보다 느리게 빠질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 것


참고로, 이런 몸에 안 좋은 지방을 습담지방 이라고 하는데, 적어도 내가 이 습담 지방을 개선해주는 습담 개선탕을 먹고 정체기 없이 살을 빼주는 건 내가 직접 검증한 효과이니 관심 있는 사람이 있다면 올 해 시도해 봐도 좋을 것 같다 ('가로세로 한의원 강남점'이 최초 이 한약을 개발했다고 한다)


관련 링크 : https://blog.naver.com/garosero_gangnam/223300636177



마지막으로: 무언가가 재미 없다면 그건 당신이 그 일을 잘 못하기 때문이다.

이는 비단 다이어트나 운동에만 국한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나는 공부가 취미가 아니다. 나는 운동이 취미가 아니다. 운동은 재미가 없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치고 성과가 난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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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한 몸매로 누구나 와우 해주는 수준의 몸을 가진 사람이 운동이 재미 없다고 그만 두는 경우는 없다

드라이브 샷을 300야드 날리고 언더파를 치는 골프 아마추어가 골프를 재미없다 하는 경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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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당신이 (아직) 그 일을 잘 한적이 없고 못하기 때문에 지겹고 재미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과정을 통과하지 못한다면 당신에게 영원히 성과는 없고 평생 지겨운 일로 남을 것이다. 운동도 공부도 그 외의 모든 활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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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하게 되면 스스로 재미를 발견하게 된다. 즉, 재미있어서 잘하게 되는게 아니라 잘 하니까 재밌는 것이다.

올해, 맨날 말로만 그쳤던 목표를 완결해보고 싶지 않은가? 그렇다면 당장 오늘부터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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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김재성 

저서: 『당신을 위한 따뜻하고 냉정한 이야기』 (평단, 2022)『뭘 해도 잘 되는 사람들의 비밀』 (평단, 2021)『슈퍼업무력 ARTS』 (도서출판 이새, 2020) 『행동의 완결』(안나푸르나, 2019)과 에이콘출판사에서 펴낸 『퍼펙트 프리젠테이션』(2012),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 2』(2017), 『퍼펙트 슬라이드 클리닉』(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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