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만큼 완벽한 조력자는 없다 #3

by 전익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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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연동화


갖은 종류의 강의와 강연이 수없이 펼쳐진다. 그만큼 내가 아는 지식과 지혜를 남에게 전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이러한 시간 그리고 장소가 많아졌다는 의미다.

강연을 진행하는 그들은 처음부터 말솜씨가 뛰어났을까? 물론 타고난 재능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데이터 쟁이에게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스토리텔링이란 점 강조했다. 내가 분석한 결과를 설명하는 것을 넘어 나를 표현하고 나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능력은 단숨에 쌓이지 않는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당신이 아는 지식을 마음껏 설명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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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요청이 있을 때 당신은 어떤 자세로 그들에게 이야기를 할 것인가?

단순히 내가 아는 지식을 이야기하는 건 어떤 방식으로도 큰 문제가 없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연설 혹은 강연을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예를 들어 스티브 잡스나 오바마 전 대통령 혹은 국내로 눈을 돌려 보면 유시민 작가 또는 방송인 김제동 씨 같은 분들, 은 오롯이 그들의 지식만을 상대에게 전달해 줄까?

그렇지 않다. 폭넓은 지식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단지 내 분야의 지식만이 아닌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쌓아 올려 이야기하는 것이다.

또한 상황 상황에 맞는 어휘 구사 능력을 가지고 있다. 사용될 단어와 문장 하나하나를 세세하게 머릿속에 기록하고 담아 이야기를 맛깔스럽게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나만의 목소리를 갖는 것이다.

두말하면 잔소리다 이런 나만의 목소리를 갖는 방법. 바로 독서의 힘인 것이다.




습관


‘그럼, 독서를 하면 지금 당장 위에서 말한 모든 것이 한순간에 이루어지나요?’

‘당장에 그 효과가 나타나진 않을 거예요.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나도 모르는 놀라운 능력이 쌓일 거예요. 약속드립니다.’

급하게 생각하지 말자. 시간이 걸린다고 시작조차 하지 않는 불상사가 없기를 바란다. 지금 이 순간이 바로 적기다. 지금부터 시작하면 된다. 독서의 생활화.

다른 누군가가 오랜 시간을 걸쳐 쌓아 올린 노하우와 지식을 단번에 그것도 손쉽게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길 바란다.

독서는 습관이다. 이건 명백하다. 아니 확실하다. 책만 보면 잠이 온다는 사람도 잠들기 전까지는 책을 보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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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삼국지에 보면 조조가 어린 시절 작은 묘목을 심고 그것을 매일 뛰어넘었다고 한다. 그렇게 매일을 뛰어넘다 보니 청년이 되어서도 그 나무를 뛰어넘고 있었다고 한다. 조조가 큰 만큼 그 나무 역시 커졌음에도 말이다.

매일 조금씩 책 읽는 시간을 늘려 보는 거다. 오늘은 1분 내일은 2분….. 이렇게 시간을 늘려 가다 보면 잠드는 시간이 조금씩 늦춰지게 마련이다.

시간에 구애받기 싫다면 장수로 극복하는 것도 좋다. 오늘은 1장 내일은 2장.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내가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선택해서 읽는 것이다. 이것저것 시대의 흐름에 편승에 책을 읽기보다는 내가 보고 즐거운 것을 읽는 것이 훨씬 책과 가까워지는데 효과적이다. 간혹 누군가가 이런 이야기를 해도

‘넌 너무 책을 편식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야지 그렇게 편중되게 읽으면 안 돼.’

이런 소리 들어도 괜찮다. 안 읽는 것보다 낫다.

좋은 책은 베스트셀러나 반드시 고전이어야 하는 건 아니다. 사람은 누구나 타고난 개성이 있고 처해진 환경이 다르다. 내가 관심을 가지는 주제, 내 수준에 맞는 책, 읽고 싶은 책을 우선적으로 읽어 나가자. 그다음으로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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