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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무턱대고 아무 생각 없이 책을 읽는 건 금물이다.
‘저는 한 달에 책 몇 권 읽어요. 책을 아주 빨리 읽는 편이죠.’
책을 아주 좋아하고 책 읽기에 달인이나 돼야 가능한 일이다. 책의 권수가 중요하지 않다.
나는 속독보다 정독을 강조한다.
특히나 책을 반복해서 읽지 않을 것이라면 더욱더 정독해야 한다.
읽으며 곱씹고 그 느낌과 내용을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내 것이 된다.
데이터 쟁이의 책 읽기는 즐거움을 찾기보다 사고의 폭을 넓히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읽고 있는 책이 소설일지라도 그래야 한다.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를 파악하고 언제나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읽어야 한다.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목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나만의 생각을 접목하여 비판적인 시각에서 바라보자.
읽고 난 후 이 책은 ‘재미있어’ 혹은 ‘재미없어’로 판단하지 말고 ‘이 책을 통해 난 무엇을 느꼈어’의 태도로 독서를 하면 매우 좋다.
내가 이 책을 통해 무엇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어떻게 판단하여 내 것으로 만들지 생각하며 독서를 하자.
그것이 데이터 쟁이의 독서다.
책을 읽기 전에는 읽고자 하는 책을 지금 내가 왜 읽어야 하는지 목적의식을 분명히 하라는 점도 강조하고 싶다. 이 책이 어떤 목적에서 내가 읽어야 하는지를 명확히 하는 것이다.
학습을 위한 것인지, 정보를 얻고자 함인지, 교양을 쌓아가기 위한 방편인지 아니면 즐거움을 쫓고자 함인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
단순히 즐거움을 위해서라면 즐거움만 쫓으면 된다. 반대로 작가가 남긴 지식을 얻기 위해서라면 그 지식만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즐거움을 찾으면서 지식을 쫓고 지식을 얻길 원하며 즐거움을 찾는 어리석은 독서를 지양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책을 펼치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내가 얻고자 하는 부분을 명확히 설정하고 해당 부분을 집중적으로 읽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정작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는 것에 초점을 맞춰 내가 얻고자 하는 중요한 부분을 놓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독서 자체가 무의미한 일상이 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데이터 쟁이다 입력이 있으면 산출이 분명해야 한다. 독서를 했으면 그를 통해 얻는 것도 명확해야 한다. 그것이 즐거움이든 지식이든 그 무엇이든 말이다.
책을 읽은 후에는 반드시 단 한 줄이어도 느낌을 쓰는 습관도 함께 가져보자. 책을 읽고 난 후의 나의 느낌 혹은 글 쓰기를 좋아한다면 독후감도 아주 훌륭하다.
이러한 글쓰기의 연습은 꼭 작가가 되겠다는 큰 뜻을 품음 사람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내가 느낀 점을 글로 표현할 수 있다면 내 분석 결과에 대한 스토리를 완벽하게 구성하고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배가 된다.
글로 표현되니 입으로도 나오고 스토리 구성도 되는 것이다.
더하자면 읽고 느낀 점을 누군가에 이야기하며 전달하는 훈련도 매우 효과적인 결과를 남기는 독서 방법이다.
종합해 보면 독서는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나의 생각과 접목하여 얻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수단이다.
일방적인 전달자가 아닌 양방향의 소통을 가능케 한다. 데이터 분석을 수행할 때 나만의 입장이 아닌 상대의 입장까지도 고려할 수 있다.
글로써 전달된 정보는 쉽게 잊히지 않는다. 따라서 순간순간의 문제에 봉착했을 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 준다. 넓어진 나의 안목으로 바라보는 새로운 세상을 통해 다양한 시선을 가지게 된다.
가치 발견을 위해 데이터를 찾는 것이 아닌 데이터를 보고 가치를 발견하는 놀라운 능력이 쌓인다.
책 속에 담긴 상황 별 대처와 의사 전달 방법을 간접 경험함으로써 조직 내 의사소통의 능력이 향상된다.
갈등의 순간 충돌을 최소화하는 순기능을 제공한다.
분석된 가치는 누구에게나 만족한 결과를 제공하지 않는다.
상대를 충분히 이해시키고 공감하도록 만드는 능력이 독서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