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와 직장생활 1

by 전익진

(분석 시점 및 수집 기간이 2019년 11, 12월입니다. 감안해 주세요^^. 지금은 또 다를 수도 있겠죠.)


어둡지 않게 직장생활관련 글을 쓰고 이 세상 모든 출판사로부터 퇴짜를 받아 내성이 쌓이고 쌓여 사리가 된 시점이었다. 그 시점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한 회의감이 온몸을 휘감을 때였다.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그냥 당신이 제일 잘하는 걸 쓰세요.”


내 주변이들의 일갈이었다. 당연히 난 미끼를 덥석 물었던 것이다. 그래서 한번 해보았다. 직장생활과 관련된 키워드 분석을. 그러면 나는 키워드를 어디서 뽑아야 할까? 모든 일이 허들이다. 직장생활과 관련된 이야기는 차고 넘친다는데 막상 찾으면 약이 될 개똥인 거다. ‘N’사의 블로그나 포스팅 글을 수집할까? 아니면 직장 관련된 기사를 찾아볼까? 그것도 아니면 논문을 검색해 볼까?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등잔 밑은 확실히 어둡긴 하지만 그래도 희미하나마 불빛이 비춘다. ‘브런치가 문득 생각났다. 나도 직장관련 글을 브런치에 연재했는데 이제야 생각해낸 내 자신이 다행히 대견하다. 그렇게 밀알이 되어준 키워드는 브런치에서 수집해 보았다. 그럼 왜 브런치냐? 단순히 내가 연재하는 곳이기에 그런 것이냐? 아니다.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그 곳에 올라온 글은 브런치에서 소위 작가라는 증명서를 발급받은 분들이 남긴 유산이다. 즉, 최소한의 검증을 통해 올라오는 글이라는 점이다. 두 번째, 하나의 주제로 완성된 글이 모인 공간이다. 따라서 해당 주제에 대한 글쓴이의 생각과 가치를 고스란히 담아 전달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이다.


직장, 회사 등의 단어가 포함된 글을 검색하니 최초 8,000개 이상의 글이 수집되었다. 다시 중복된 글은 제거하고 정리하여 최종적으로 2,200여개의 글이 정리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각 글마다 핵심 단어(키워드) 20개씩을 뽑았다. 그렇게 정리된 단어가 정확히 32,012개였다.

단어의 유사도를 측정하여 군집화 작업을 수행했다. 비슷한 주제의 단어를 묶어 군집화하고 각 군집의 테마를 지정하였다. 최초 17개의 테마를 파악하고 그룹화했다. 그리고 다시 17개의 그룹을 크게 6개의 큰 줄기로 묶어 이를 기준으로 정리하였다. 혹자가 내게 물었다.


“당신 키워드 분석 좀 하세요?”


참 오랜 시간 키워드 분석을 해왔다. 내 스스로 모든 분석에 대해 부족하겠지만, 분야를 떠나 키워드 분석해 졸업도 했으니 못한다는 소리 안들을 정도는 된다.


“뭐 제가 국내 키워드 분석의 1인자에요!!”


라고 당연히 말할 수는 없다. 또한 분석을 수행하는 사람의 관점과 방식 그리고 알고리즘에 따라 다양한 혹은 전혀 다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그러니 지금 내가 수행한 분석의 결과가 대한민국의 현실 직장생활을 모두 반영한다는 오만은 갖지 않는다. 그러나 이 결과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수 많은 직장인들의 보편적 생각과 다르지 않으리라 믿는다.


대한민국 모든 직장인들의 건투를 기원한다.


직장생활과 관련된 6개의 핵심 주제



분석 방법

글 수집 및 단어의 선별 - 텍스트 마이닝

유사도 - 연관규칙 신뢰도 기준(향상도 1이상)

군집 - K 평균 알고리즘

그외 기타


다음 시간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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