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의 도전을 이끌 리더, 플러스엑스

[유니온 인터뷰 #4] Plus X

by 플러스엑스

About Union

플러스엑스 유니온은 산업군마다 브랜드의 성격이 다르기에, 보다 다양한 크리에이터 풀을 만들고 그에 맞는 최적의 멤버들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구축한 디자인 회사의 연합체입니다. Plus X, Plus A, Cosmicray, Huskyfox, Named 유니온은 각자의 분야에서 독자적으로 활동하며 서로 자극이 되는 동료이자 같은 지향점을 가지고 브랜드를 성장시키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플러스엑스는 유니온 안에서 다양한 기회를 모색하고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조율하는 리더 역할을 합니다.

새롭게 도전하는 신사업뿐만 아니라 컨설팅업에서 유니온의 각 회사가 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일을 분배하는 리더가 플러스엑스입니다.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은 플러스엑스 유니온을 이끌어가는 플러스엑스의 두 대표님입니다. 그동안 플러스엑스가 진행했던 프로젝트와 앞으로 활발히 진행될 유니온에 대한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두 대표님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변사범(이하_변) 저는 신명섭 대표와 플러스엑스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변사범입니다. 대학 졸업 전 디자인 스튜디오 창업, 디자인피버, NHN 등을 거쳐 지금 플러스엑스 대표직을 맡고 있습니다. 신명섭 대표는 NHN에서 일할 때 여러 프로젝트의 협업을 하면서 만났는데, 마음이 맞아 함께 한지 벌써 10년이 되었네요.

신명섭(이하_신) 저는 플러스엑스 공동대표 신명섭입니다. 안그라픽스의 디자인 사업부에서 일을 시작했고, 그 후 현재 네이버의 전사인 NHN에서 일을 하다 2010년에 플러스엑스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창업 당시 국내에서는 BX 디자인이 다소 생소한 분야였는데, 분산되어 있던 브랜드 경험 요소를 통합하는 것이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 플러스엑스를 시작했습니다.


올해 플러스엑스가 10주년이 되는 만큼 그동안 해온 프로젝트도 많은데, 그중 마음에 드는 작업이 있나요?

작품들 모두 제 자식 같기에 하나를 꼽긴 어려워요. 그래도 하나를 굳이 꼽자면 지금도 진행하고 있는 플러스엑스 웹사이트 프로젝트가 떠오르네요. 저희 회사 웹사이트를 하나의 기술 창구로 보고, 자체적으로 실험하고 싶은 기술이나 디자인을 녹여볼 예정이에요. 현재 웹사이트에 다양한 모션 그래픽이 활용되고 있고, 다크 모드 기능 또한 추가했어요. 앞으로도 자사 웹사이트에 더 재밌는 시도가 많이 이루어질 테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ezgif.com-video-to-gif.gif 플러스엑스 공식 홈페이지


그리고 온라인 셀렉트샵인 ‘29cm’ 브랜딩 디자인 프로젝트도 긴 시간을 투자한 프로젝트인 만큼 기억에 남아요. UI/UX 부문에서는 앱을 만들고 유지 보수까지 약 3년간 함께 했었고요, 2016년에는 BX부문에서는 브랜드 리뉴얼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클라이언트와의 합이 잘 맞아서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었고, ‘29cm’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경험을 잘 담아낼 수 있는 작업물이 나왔습니다.

logo_936.gif '29cm' 브랜딩 프로젝트


대외적으로 많이 알려진 프로젝트인 ‘BTS’ 브랜드 리뉴얼 프로젝트는 저희 플러스엑스 작품을 더 많은 대중에게 보여줄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어요. 중국의 해외직구 이커머스 서비스인 카올라(KAOLA)’ 브랜드를 리뉴얼하는 프로젝트는 저희의 디자인 방법론이 해외에서도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 사례이구요.

Behance_03.png '카올라(KAOLA)' 브랜드 리뉴얼 프로젝트

트램펄린 파크 바운스(Vaunce)’의 프로젝트도 기억에 남네요. 브랜드의 특징적인 요소 중 하나를 뽑아서 다양한 매체에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었던 프로젝트였어요. 그 특징적인 요소는 트램펄린을 할 때 덤블링하는 45도 자세에서 영감을 얻어 풀어냈어요. 9년 동안 많은 프로젝트를 하면서 ‘어디에서 아이덴티티를 느끼게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명료한 한 가지를 임팩트 있게 적용할 수 있었던 사례였죠. 그게 실제로 만들려면 정말 어렵거든요.

001.jpg '바운스(Vaunce)' 브랜딩 프로젝트


브랜드의 특징을 풀어낸다고 하셨는데, 작업의 그런 모티브는 어디서 발견하나요?

변&신 앞서 말한 ‘바운스(Vaunce)’의 사례처럼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어떤 부분의 경험을 강조하여 보여주는 게 좋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해요. 그런 포인트들을 하나씩 찾는 거죠. 그건 브랜드가 이미 가지고 있는 특성에서 따올 수도 있고,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알리고 싶은 면에서도 찾을 수 있어요. 하지만 끊임없이 질문을 하고, 고민을 하면서 본질적으로 가지고 있거나, 추구하는 요소를 찾아내야 해요. 예를 들어, ‘BTS’의 브랜드 로고는 소년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며 마주하는 문,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성장하기 위해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는 그 스토리에 집중 조명을 했어요. 그리고 그걸 열고 나갈 때 ‘문’의 형상으로 표현하고, 팬덤인 ‘ARMY’의 로고 또한 이를 확장해서 만들었습니다.

문에서 모티브를 얻은 BTS 로고와 ARMY 로고


두 분 모두 디자이너를 오랫동안 해오셨는데, 감을 유지하기 위해 평소 노력하는 부분이 있나요?

많이 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일상에서는 온라인에서 보는 것을 줄이고, 직접 다니면서 많이 경험해보고 분석하는 편입니다. 사례나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걸 파악한다고만 해서 아이디어가 나오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것을 이해하되, 본질에 대한 탐구가 제일 중요해요. 그걸 게을리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DSC_1270.JPG "직접 경험해보고 그 본질에 대해서 끊임없이 질문해야 해요." - 변사범 대표

전 좀 더 실무적인 측면에서 이야기해보자면, 컨설팅 업 자체가 클라이언트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일이에요. 그래서 그 합의점을 찾아내고, 저희의 작업물에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드는 커뮤니케이션의 ‘감’을 익히는 게 중요하다 생각해요.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것을 잘 못 파악하면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일이 더 많아지는 거거든요. 그래서 사업의 주체가 되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잘 찾아주려면 서로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게 정말 중요하고, 그런 소통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씁니다.

DSC_1289.JPG "컨설팅 업 자체가 클라이언트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일이에요." - 신명섭 대표


브랜드 디자인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른 브랜드에도 관심이 많아질 거라 생각되네요. 두 분이 특별히 좋아하는 디자이너 혹은 브랜드가 있나요?

오프화이트 콜라보레이션을 좋아해요. 매번 새롭고, 출시하는 디자인들이 갈수록 더 멋진 거 같아요. 옷은 근래에는 스톤아일랜드 HW를 자주 입는데, 안 입어본 브랜드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아해서 취향은 계속해서 바뀝니다.

아무래도 디자이너다 보니 디자인이 예쁜 브랜드를 좋아해요. 아크네 스튜디오를 예로 들 수 있겠네요. 테슬라도 좋아해요.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테슬라가 만들 새로운 삶의 방식도 흥미로워요. 앞으로 전기 자동차가 보편화되면 충전소에 최소 30-40분 머물러야 되니, 오프라인 쇼핑몰이나 특정 공간에서 시간을 체류할 수밖에 없고, 오프라인 공간도 같이 편승해서 여러 가지 새로운 변화와 시도가 이루어지리라 생각합니다.

DSC_1310.JPG 두 대표의 사무실에서 그들의 취향을 엿볼 수 있다.

유니온 결성이 플러스엑스의 지난 10년간의 큰 변화 중 하나일 거 같은데요. 유니온 체재를 만든 이유가 무엇인가요?

변&신 플러스엑스도 플러스엑스 색깔이 있듯이 현재 유니온에 합류한 회사가 각자 저마다의 개성이 강해요. 각자의 색깔과 다양성은 유지하되 새로운 작업을 하고 싶어서, 유니온을 결성했어요. 그렇게 여러 개성이 뭉치면 작업물과 사업적 시너지도 더 커질 거라고 생각해요.


현재 유니온 체재로 진행하고 있는 작업이 있나요?

변&신 모션 그래픽 기반의 영상 디자인을 맡는 코스믹레이와 플러스엑스가 ‘ETIQA(에티카)’라는 브랜드 프로젝트를 함께하고 있어요. 브랜드에 대한 통합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 광고 영상, 제품 소개 영상 등 다양한 영상 작업을 코스믹레이 측에서 담당하고, 브랜드 전략 등 플러스엑스와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습니다.

코스믹레이와 협업한 에티카의 극장용 프로모션 영상

‘취향관’, ‘디뮤지엄’ 등의 브랜드 프로젝트를 해온 브랜드 디자인 회사 Named(네임드)와는 라이브 라디오 플랫폼인 ‘SPOON(스푼)’의 브랜딩 프로젝트를 함께하고 있어요. 플러스엑스가 브랜드 전략을, 네임드는 브랜드 디자인을 맡고 있습니다.

또한 허스키폭스와 코스믹레이가 협업하면서 '1theK'라는 브랜드경험 디자인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하나 둘 프로젝트를 맞춰가면서 서로가 일하는 방식을 알아가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프로젝트를 함께 만들어갈 것입니다.

1theK_01.jpg 허스키폭스와 코스믹레이가 협업한 '1theK' 프로젝트의 로고


앞으로 유니온을 통해 진행해보고 싶은 일이 있나요?

변&신 유니온뿐만 아니라 2019년 한 해 동안 플러스엑스 내부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광고기획, 디자인, 사업기획, MD, 제품 디자인 등 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직군들이 늘어났어요.

이 모든 것들이 디자인 컨설팅이든 관계사 비즈니스든 저희가 잘하는 것과 새로운 도전을 결합해 사업적 가치를 높이는 일을 많이 도전해보겠다는 의지입니다. 기존 디자인 컨설팅 업계에는 없었던 성공적인 사업을 이루는 사례를 만들고, 그런 도전을 해서 유의미한 결과를 내고, 유니온 회사들의 가치가 함께 성장해나가면 좋겠습니다.


디자인 업계의 변화를 꾀하면서 유니온 결성까지,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를 하시고 계시는데 그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변&신 플러스엑스를 만든 지 10년이 다 되어가는데,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사업적 도전을 하며 큰 손실과 실패도 맛보았고 또한 우리의 노하우를 잘 정리해서 공유하면서 해외에 우리의 디자인을 알리는 도전도 하게 되었고 이렇게 사업 파트너와 함께 유니온도 결성해서 새로운 도약도 하려고 하고 있죠. 그 지속적인 도전의 핵심은 시대의 흐름에 맞춰서 계속 진화해야 생존할 수 있으며 재미와 에너지도 생긴다는 것입니다. 안정적인 구조를 만들고 그게 10년-20년 유지되길 사람들은 바라지만 그런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계속 반복되는 것은 사람을 루즈하게 만들기도 하고요. 계속 시도하고 실패하고 깨닫고 성장하면서 재미를 느껴가는 것, 그것이 우리가 오래 지속되기 위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업계의 형식을 탈피해 새로운 시도를 해나가며 도전을 해나가는 두 분과 유니온의 앞날이 기대됩니다.


<플러스엑스 유니온 – 인터뷰> 마지막 편에서는 플러스엑스 내에서 디자인 최적화에 대한 니즈 확장에 따라 만들어진 또 하나의 집단 플러스에이의 인터뷰가 이어집니다. 플러스에이는 유니온의 가능성에 대해 미리 실험해볼 수 있는 역할을 했는데요. 인터뷰 시리즈의 마지막까지 기대해주세요!


‘플러스엑스 유니온 – 인터뷰’ 편은 시리즈로 이어집니다.

Intro. 한 지붕 아래 다섯 크리에이터, 유니온의 시작

[유니온 인터뷰 #1] 허스키폭스

[유니온 인터뷰 #2] 코스믹레이

[유니온 인터뷰 #3] 네임드

[유니온 인터뷰 #4] 플러스엑스

[유니온 인터뷰 #5] 플러스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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