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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플러스엑스 Jul 27. 2020

플러스엑스 10주년 이야기

+ for  ten  years, × for next years

2010.07.27-2020.07.27

플러스엑스의 10주년을 맞이해 플러스엑스가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의미를 되새기며, 

앞으로 만들어 갈 성장동력을 다시 생각해봅니다. 


현재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끊임없이 더해온 지난 10년의 이야기는 The Story of "+" 

이후의 10년, 20년 우리가 나아갈 방향성은 The Story of "×"

두 개의 스토리로 나누어 플러스엑스의 지난날과 미래를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플러스엑스의 지난 10년은 여러 시도와 경험으로 채워진, 또 다른 비상을 위해 초석을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통합적인 브랜드 경험을 디자인하는 회사’, 구성원이 오래 다닐만한 회사’를 

만들자는 생각 하나로 모인 사람들이 의기투합하여 플러스엑스가 탄생하게 됩니다.


통합적인 브랜드 경험을 디자인하는 회사

창립 연도인 2010년, 많은 브랜드가 고객과의 여러 접점에서 통일된 경험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었고, 플러스엑스는 온/오프라인 상의 분산된 브랜드 경험을 통합하는 필요성에 주목했습니다. 브랜드 정체성에 대한 플러스엑스의 고유한 해석과 방법론으로 '브랜드 경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그 길을 개척해나갔습니다.


사람들이 더 다양한 접점에서 브랜드와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브랜드의 가치를 더 하고, 그 경험을 곱절로 확장시키는 것. 그것이 바로 플러스엑스의 창립 미션이자, 지금까지 연구하고 있는 과제입니다.


‘구성원이 오래 다닐만한 회사

회사의 구성원이 오래 다니며 꾸준히 자신의 실력을 키워나감과 동시에, 프로젝트에 몰입하여 더 나은 결과물을 낼 수 있는 환경을 끊임없이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실현시킬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멤버가 오래도록 회사와 함께 발전하며 가치 있는 작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디자인의 가치를 높여 클라이언트와 수평적인 관계를 형성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디자인의 가치를 높이는 일은 아래의 순서대로 실현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우리의 작업을 외부에 잘 알려서 → 업무 의뢰가 많이 오도록 하고 →그중 좋은 프로젝트를 선택해 → 우리의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도록 한다


시장에서 인정받은 우리의 가치는 디자이너들이 오래 다닐만한 환경을 구축하는 데에 다시 투자하며, 지속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도록 지난 10년간 꾸준히 노력해왔습니다. 


이런 구조를 형성하는 것과 동시에 유지하기 위해서는 재정적인 독립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플러스엑스는 디자인 회사로 그치지 않았고, 디자인 컨설팅업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고민이 브랜드를 만들고 신규 사업을 런칭하는 등 새로운 시도로 이어졌습니다. 


새로운 비즈니스 구조를 만드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고, 수많은 도전이 모두 성공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즌 1.0의 경험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시즌 1.0의 경험을 통해 저희는 하나의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우리가 잘하는 것을  잘하자.’


우리가 잘하는 것의 규모를 키우자

총 22개의 분야에서 91개에 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플러스엑스스러움’은 어떤 하나의 정체성으로 나타낼 수 없습니다. 

분야에 상관없이 브랜드의 본질을 이해하고, 그것을 시각적인 결과물로 만드는 것이 바로 ‘플러스엑스스러움’입니다. 10년 동안 작업했던 100개에 달하는 프로젝트 하나하나가 ‘플러스엑스스러움’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플러스엑스가 잘하는 것의 규모를 집중적으로 키웠던 기간이 바로 시즌 2.0입니다. 


우리의 실력을 인정받자

플러스엑스는 국내를 벗어나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에 뛰어들어 인정받고자 했습니다.

그 결과, 국내/해외 디자인 어워드에서 130의 어

워드를 수상하고, iF가 선정한 전 세계 브랜딩 디자인 스튜디오 1위 / 디자인 스튜디오 4위라는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지금도 글로벌 디자인 선두를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도전합니다.


우리의 작업물을 더 자세히 알리자

플러스엑스는 그동안의 결과물을 Behance와 웹사이트를 통해 꾸준히 공개해왔습니다. 단순 결과물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브랜드의 디자인이 탄생한 맥락과 고민의 과정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의 핵심과 컨셉 그리고 그 완성도가 잘 느껴지도록 만든 포트폴리오는 전 세계의 디자이너와 업계 종사자들이 참고하고,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고민하는 과정을 공유해, 플러스엑스만이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리고자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업계에서 저희의 통합 브랜딩 전략이 인정받기 시작했고, 그와 동시에 다양한 산업군의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해외 기업과 협업하는 등 또 다른 차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생겼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기관, 기업, 대학교에서 플러스엑스의 디자인 솔루션과 일하는 방식을 궁금해했고, 많은 강연 및 세미나의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포트폴리오와는 다른 방식으로 저희를 알릴 수 있었던 강연은 '해외 기업과의 협업'이라는 또 다른 기회로 이어졌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회를 만나고, 새로운 기회를 통해 또다시 플러스엑스의 경험을 확장했던 시즌 2.0이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시즌 2.0은 지금의 플러스엑스가 존재하는 이유이자, 가장 집약적인 성장의 기간입니다. 이 성장은 너무나 당연하게도 수많은 멤버들이 함께 땀을 흘리며 만들어 낸 결과입니다.


지난 10년간 꾸준히 더해온 경험과 도전의 결실이 새로운 것들을 창조할 발판이 되었습니다. '그동안의 경험으로 우린 무얼 더 할 수 있을까?' 10주년을 기점으로 앞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에 대해 고민하고, 여러 가지 변화를 통해 그 가능성을 시험해보고자 합니다. 앞으로 플러스엑스에 있을 가장 큰 변화를 세 가지 "×"로 소개합니다.


첫 번째 "×" - Collaboration

2019년, 플러스엑스는 실력 있는 사업 파트너를 만나 다양한 사업적인 도전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업 파트너 그리고 관계사와 여러 브랜드 사업을 키워나가기 위해 기존 컨설팅업보다 많은 역량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직무를 다양화하여 새로운 팀(Product Experience/Media Experience/Development Experience)을 신설하고, 각자의 개성을 가진 크리에이티브 집단(Husky Fox, Cosmicray)과 유니온을 결성하여 플러스엑스의 역량을 강화했습니다. 


이러한 시도는 앞으로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간의 협업을 통해 사업적 시너지 효과를 내고자 하는 플러스엑스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두 번째 "×" - New Business

지금까지 '경험을 더하는(+) 것'이 플러스엑스가 해 온 일이라면, 앞으로 플러스엑스의 비즈니스는 마치 더하기를 회전해 곱하기를 만드는 것과 같이 새로운 방식으로 전개될 것입니다. 기존의 브랜드에 새로운 디자인을 더하는 것이 아닌, 저희만의 새 브랜드를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길을 개척하는 사람들을 응원하는 패션 브랜드 FIX NOTHING

각자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마스크 브랜드 ETIQA

디자이너들이 일을 하면서 얻은 아이디어에서 착안해 만든 오피스 프로덕트 브랜드 PlusX Object


What will be the next?

세 가지 브랜드 외에도 올 하반기 또 다른 신규 브랜드가 런칭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플러스엑스는 기존의 컨설팅업을 유지하되, 디자인의 역할을 확장시킬 수 있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자체 신규 브랜드를 런칭하고 플러스엑스만의 가치를 확장시켜 나갈 것입니다.


세 번째 "×" - New Acheivement 

디자인으로 할 수 있는 일의 영역을 확장시켜나가는 것. 새로운 협업과 비즈니스 방식의 변화는 앞으로 저희에게 또 다른 차원의 경험과 결과를 가져다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10년을 되돌아보며 다시 플러스엑스의 '플러스'와 '엑스'의 의미를 되새기고, 저희를 지켜봐 주시는 분들께 이 이야기를 공유해보았습니다. 저희의 10년간의 이야기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저희의 행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플러스엑스는 지속적인 성장을 목표로 다양한 인재들이 함께 협업하여,
디자인 업계에 새로운 경로를 제시하는 크리에이티브 집단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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