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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uto owl May 27. 2024

나는 꽁테)#007 실패, 실수, 그리고 하찮은 것..

오늘의 실수가 또는 실패가 쓸모없는 것이라 여기지 마라.

이런 것은 당신의 약점이 되지 못한다.

오늘 나 자신이 비참해 보이고 하찮게 보여도 하룻밤만 자고 나면 금세 잊힌다.

설령 잊히지 않는다 해도 하루하루 옅어질 것이다.


견디면 된다.

내일의 나에게 어제의 실수는 충분한 자산이요, 경험이지 않겠는가?

이 모든 게 쓸모없는 것이라 여기지 마라.

책망할 필요도 없다.


한 동안은 이 실수를 써먹을 일이 없을 것이다.

오히려 덮고 놓고

마치 일어나지 않은 일이라는 듯 잊고 싶을 것이다.

실패 역시 그러하다.

난 성공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지, 소위 루저로 불리긴 싫으니 말이다.


모른 척 잊고 지내도 된다.

어느 순간 그것이 번뜩 눈을 뜨는 날이 올 테니, 그전까진 망각의 숲 어디쯤 던져놔도 좋으리라.


실수와 실패는 당장 써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와인처럼 오랫동안 숙성시켜야 하는 그런 것이다.

실수하고 실패한 당신에겐 부끄러움의 날 것이 아닌 경험으로 자리 잡기 위한 숙성이 필요할 뿐이다.


실수한 경험, 실패한 경험...

이러한 것들이 훗날의 당신에게 남들보다 단단한 디딤돌이 되어 줄 것이다.


가끔은 그 실수가 남들보다 빠른 지름길을 제공하기도 한다.

실수라 여겼던 상황이 오히려 딱 맞게 떨어지는 상황이랄까?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그리고 더불어 실패도 겪는다.

그럼에도 우리의 삶이 이토록 다른 건 그걸 받아들이는 우리의 마음가짐이 아닐까?


당신은 어떠한가?

나는 오늘도 실수를 저지를 것이다.

아마 그럴 것이다.

몇 번은 좌절도 할 것이다.


그럼에도 난 실수하는 내일을 맞이할 것이다.

그것이 내가 성공하기 위한 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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