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비행기값은 왜 이리 올랐나? '4개 노선'의 실상
2022년, 대한항공이 아시아나를 인수하면서 우리나라 하늘길에 대변혁이 시작됐다. 두 대형 항공사가 하나가 되는 이 '빅딜'을 공정거래위원회는 조건부로 승인했다. 여러 조건이 있었지만 핵심 중의 하나는 비행기값 인상 폭의 제한이었다.
"비행기 운임을 함부로 올리지 말 것."
구체적으로 말하면 2019년 당시 요금에 물가상승률만큼만 인상 가능하다는 규정이다. 공정위는 분기별로 가격 인상 폭을 점검하고 있었는데, 지난해 말부터 올해 1분기에서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일부 국제선과 국내선에서 실제로 요금을 한도를 초과해서 인상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실제 운임을 초과한 노선은 인천-바르셀로나(비즈니스석), 인천-프랑크푸르트(비즈니스석), 인천-로마(비즈니스석, 일반석), 광주-제주(일반석) 등 4대다. 비율로 보면 최소 1.3%에서 최대 28.2% 초과했다. 특히 유럽행 비즈니스석에서 가장 높은 운임 초과가 발생했다. 1인당으로 보면 적게 485원, 많게는 45만 원을 더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본인도 모르게 비행기값을 더 낸 승객은 정확히 1만 9,923명이다. 총금액으로 계산하면 6억 8000만 원가량이다. 만약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올해 1분기 중에 앞선 노선의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했다면 내지 않았어도 될 돈을 더 냈다는 뜻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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