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의 어리석음을 비웃으려면, 나는 같은 어리석음을 보이지 말아야 한다
1. 친우파 성향 짜바리 여조에서 우익우파 40% 결집 나옴
??? : 저런 이름도 없는 국힘 하수인 단체에서 한 조사를 어떻게 믿냐? 분명 사기 쳤겠지. 보려면 최소 리얼미터나 갤럽 같은 어느 정도 공신력 있는 여조를 믿어야지ㅇㅇ
2. 리얼미터 갤럽 여조에서도 우익우파 40% 결집 + 민주당 지지율 추월하려는 중
??? : 여조가 지금 전반적으로 다 좀 이상하다. 이것들을 고발해서 털어봐야겠다. 그때 까진 우리 어준이 형님과 관련된 여론조사 꽃을 믿어야지ㅇㅇ 실재 우익우파 지지율은 지금 기껏 20% 따리일 것이다.
3. 민주당의 여론조사 문제제기를 선관위가 기각시킴 + 여론조사 꽃에서도 국힘지지 40% 근저까지 올라가 민주당이랑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중
??? :... (우익우파 애들 따라서 선관위와 김어준이 중공간첩에 오염되었다 주장해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 중..;;)
'선관위 중공간첩 99명' 같은 걸 철석같이 믿으며 법원으로 쳐들어가 다 때려 부수는 '저들'을 마음껏 비웃을 수 있으려면, 민주진보 쪽 역시 그에 걸맞은 냉철함을 보여줄 수 있어야만 한다.
이쪽은 냉철함을 보이지 않고 진영논리에 함몰되어 눈귀 막고 "우리에게 불리한 결과들은 다 조작!" 이러고 있는데 이 상태로 상대방의 비이성을 비난하려 해 봐야 세간의 눈엔 그저 둘 다 우습게 보일 뿐이다.
일전 법원난동이 있고 나서, 어느 정도 이름 있는 우익우파 쪽 인플루언서들도 하나둘씩 선을 긋기 시작했다. 지지율 오르는 데 맛들려 이렇게 폭주하다 보면 바로 꼬구라질 일이 있을 거라고. 흥분을 가라앉히고 이런 미친 난동은 점잖게 선 그어야 한다고 말이다.("이런 식의 폭력은 우리의 윤통령님을 향한 바람직한 사랑표출이 아닌 어쩌고 저쩌고 구시렁~")
마찬가지로, 민주진보 쪽 이름 있는 인플루언서들도 하나둘씩 '우익우파 40% 내외 결집'을 냉험한 현실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이즘 되었는데도 눈귀 막고 부즈엉~ 부즈엉~ 거리는 모습을 보인다면 우리 역시 우습게 보이게 될 테니 우익우파 대규모 결집을 현실로 받아들인 상태에서 "그럼에도 윤석열은 나쁘다."라고, 이제 그렇게 주장을 만들어 가자고 말한다.
... 여태껏 여조에 대해 "부즈엉~ 부즈엉~" 하며 '우익우파 대결집'이라는 현실을 애써 부정하려던 분들의 반성을 조심스럽게 촉구해 보고프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여조 '부즈엉'을 외치려는 분들은 아마 오른쪽에서 손절 중인 폭력 옹호자들처럼 왼쪽 끄트머리로 내몰리며 고립되지 않을까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