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세환 May 25. 2020

이해관계가 만드는 타락

'이해관계'가 형성되면 더 이상 순수할 수 없다.

사람들은 "이해관계가 있는 자"의 말을 신뢰하지 않는다. 법적으로도 이해관계 하의 발언과 이해관계 밖의 발언은 차별적으로 적용된다.

그리고 이는 68 혁명(한국 87 혁명) 이후 '보수' 스피커들의 영향력이 감소했던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보수'가 '어떤 자들(교회, 대기업, 군부, etc..)'과 이해관계가 있는지를 알고 있었고, 또한 알게 되었으니까. 그리고 이는 지금까지도 유효하다.


처음 '진보'는 그런 이해관계없이 순수한 이야기들을 했다(적어도 그렇게 여겨졌다..). 

이해관계가 없었기 때문에 '보수'와는 달리 순수하고 진정성 있는 이들로 여겨졌다.


자, 그리고 반세기가 지난 지금. 이제 사람들은 '진보'가 어떤 작자들과 이해관계를 맺고 있는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각종 시민단체(를 빙자한 이권단체들), 케케 묶다 못해 썩어서 비틀어진 일방적이고 편향된 피해 서사들을 최신 상품인 양 속여 팔아먹는 각종 정체성 운동 잡단들(여성, 인종, 문화, etc..)과 문화계의 속칭 '깨시민 기득권'들.


이제 사람들은 '진보'가 어떤 이들을 절~대, 죽어도 비판할 수 없는지 너무나 잘 알고들 있다. 누구들의 이익을 위해 과잉된 피해 서사들과 케케 묶은 프레임들을 만들어 팔고 있는지를 너무나 잘 알고들 있다.


짙은 화장과 짧은 치마, 어린아이 같은 복장으로 자신이 '나이 먹고 있음'을 애써 감추려는 어른들이 있다. 오늘날 '진보'가 딱 그러하다. 지금 '진보'는 짙은 화장(문화권력)과 어린 복장(프레임 생성)으로 자신이 '진보'임을, 아직 '보수'가 아님을 감추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보인다만 유감스럽게도 사람들은 더 이상 이를 믿지 않는다. 


물론 나이가 들어가는 게 죄는 아니다. 

젊어 보이고파 하는 게 죄가 될 수는 없다. 그런데 나이 들었음에도 어리다고, 젊은 사람이라고 주장하고 다닌다면 그것은 거짓이고 기만인 거지. 나이를 속였으니까! "젊다고 거짓말하는 진보"

(이를테면 반세기도 더 지난, 케케 묶은 페미니즘 서사나 팔아먹던 하찮은 운동꾼에게 국회의원과 무려 '혁신위원장'이란 직함을 달아주고 혁신을 하겠다는 둥 바꾸겠다는 둥 눈 가리고 아웅 하는 모 정당이 그러하다. 응 느그식 혁신, 느그식 개혁ㅋㅋㅋㅋㅋ)


...


다시 강조하는 말이지만
"타인을 심판하기 때문에" 미움받는 게 아니다.

"타인을 심판할 자격도 없는 주제에 심판하기 때문에" 미움받는 것이다.


+그것도 반세기가 넘도록..



작가의 이전글 '진보'는 더 욕을 먹어도 싸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