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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세환 Oct 29. 2020

추미애 피로감

작작좀..

추미애 좀 그만 언급했으면 좋겠다. 물론 아들 휴가 가지고 장난친 건 잘못 맞는데, 사실 기득권 귀족 비리 이 정도면 많이 완화된 거라고 본다. 30년 전이었으면 그냥 군대를 안 보냈을 것이다. 

잘못은 잘못 맞는데 그 잘못의 크기에 비해 국정 발목 잡히는 정도가 더 크다고 여겨진다.


조국 때만 해도 나 역시 광분을 했었지만 이 역시 따지고 보면 부정을 어설프게 실드 쳐서 살아남겨 보려던 골수 지지층의 행태에 대한 환멸이었지 부정의 규모 그 자체에 대한 환멸은 아니었는데, 비슷한 규모의 비리에 대한 국정 발목 잡힘이 연단위로 지속되다 보니 슬슬 피로감이 느껴진다. 


결국 늬들 검찰개혁하기 싫다고 물고 늘어지는 거잖아 솔직히. 


검찰개혁이 싫으면 검찰개혁 그 자체를 문제 삼고 승부를 봐라.

안 그래도 지금 추미애에 대한 분노 여론은 조국에 대한 분노 여론보다 많이 삭감되어 있는데 이번에 추미애 무너뜨려서 제3의 인물이 장관 임명되고, 그 사람에게도 무단횡단을 했느니 길거리에서 담배를 폈느니 그런 걸로 물어뜯으려 하면 그때의 분노-호응 여론은 지금보다도 훠얼씬 줄어들 것이다. 


...


혹자는 나더러 대깨문 다 됐다고 툴툴거릴지 모르겠는데 

나는 일전에 이재명 마누라 인터넷에서 "문재인 개 X끼"하고 다녔다고 대깨들이 혜경궁 김씨 어쩌고 물고 늘어질 때도 같은 반응을 보였던 사람이다.



"아니, 도지사 마누라는 인터넷에서 문재인 개X끼 좀 하고 놀면 안 되냐?!"


만약 '혜경궁 김씨'가 그냥은 넘어갈 수 없는 중죄였다면

'아들 휴가 가지고 장난친 엄마'는 광화문에서 오체 분시를 시키는 게 맞는 거고ㅇㅇ


+골수 우파인 아빠도 "슬슬 추미애 지겹다."그랬뜸ㅇㅇ

++민주당 놈들 일부러 이거 알고 추미애 샌드백으로 던져놓는 건가? 야당의 화력 추 혼자서 어그로 끌게 하고 반대편에서 우리 이니 하고 싶은 거 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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