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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세환 Feb 17. 2022

민주진보 활동가 편? 대안우파 편?

민주진보쪽 눈치 볼 필요가 있나?


나는 왼쪽에 골수 피씨 페미 활동가들을 두고 있고 오른쪽엔 대안우파들을 두고 있다. 그리고 내가 이쪽 노선 활동을 하며 자주 들어왔던 이야기


"우리는 양쪽 사이에서 적당한 균형을 유지해야만 합니다. 그런데 님은 대안우파 출신이라 그런지 자꾸 대안우파쪽에 더 온정적인 듯하여 좀 우려스럽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답을 하자면, 맞다. 분명 나는 대안우파쪽에 좀 더 친화적이다. 그런데 이건 단순하게 같은 출신이라는 싸구려 온정주의 정서 때문만은 아니다. 의외로 그런 측면은 작다.


내가 오른쪽으로 좀 더 친화적이었던 건, 왼쪽에 있는 '골수 민주진보 활동가들'을 어차피 조만간 소멸할 존재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나이 많은 이들이야 계속 남아있겠지만 젊은 청년 세계에서 이제 '정통 민주진보 정서' 이런 건 그냥 전멸이라고 전멸.



나는 민주진보적 정서의 쇠퇴와 대안우파적 정서의 흥성을 이미 오래전부터 '홀로' 예언해 왔고, 서울대 하~바~드 나오셨다는 그 잘난것들의 예측을 다 깨 부수고 나의 예측이 더 옳았음을 꾸준히 입증해 왔다. 무수한 서울대 하버드들의 예측과 달리 '이대남 72.5% 오세훈 지지', '마이너스 3선의 당대표 선출', '여성가족부 폐지 7글자로 지지율 반전'과 같은 현상들이 나타났지.


간단하게, '정통 민주진보 정서'라는 건 어차피 조만간 젊은 층에서 완전히 소멸될 판인데 '그 짝 인간들' 한테 대안우파라 매도 좀 당하면 어떻냐? 욕 좀 먹으면 어때? 어차피 조만간 안 보게 되실 분들인데ㅋ


그저 남아있는 몇몇 목소리가 커서 시끄러울 뿐이지만 앞으로 다수의 지지를 받는 청년정치 하겠다는 사람들이 '그 정도' 시끄러움도 감당 못하면 안 되는 거지ㅇㅇ


+대안우파 정서는 전부 다 배제하기엔 이제 숫자가 너무 많고, 그들을 좌파경제로 설득하기 위해서라도, '그들'과의 적당한 라포 유지는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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