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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세환 Jul 30. 2022

서민들의 생계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자?

너네들은 이미 '정답'을 정해 놨잖아?


페미뿐 아니라 경제, 그러니까 서민들의 생계문제에 대해서도 논해야 한다라.. 참 좋은 말이다. 근데 뭘 어쩌라고? 


말했지만 개발살 난 서민경제, 날이 갈수록 벌어지는 빈부격차, 낙오와 빈곤, 이 모든 건 능력과 경쟁을 강조하는 우익우파경제의 결과물일 뿐이기에 이를 극복하려면 좌파경제를 하는 수밖에 없다고 이미 3년 전부터 누차에 걸쳐 반복해 왔다. 국가 주도로 대자본의 경제적 자유를 적절하게 억압/통제하고 재분배에 임해야 한다고 혀가 닳도록 말해 왔다.


그런데 그러면 빨갱이라매? 


경제는 정부가 손 놓은 상태에서 무조건 냉혹한 능력 경쟁 정신에 입각하여 정글의 원칙 하에 무능력자가 도태되어 죽도록 방치해야만 잘 돌아갈 수 있다고 철석같이들 믿고 있잖아? 특히 느그 이대남 준스톤 빠돌이들 말이야. 안 그래? 쉬운해고, 부자감세, 규제철폐만이 우리의 길이라고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굳게 믿고 있잖아!


그럼 그 결과물로 파생되는 대규모 빈부격차와 도태와 죽음들도 그냥 받아들여야지 뭐 어떡하나? 



부자들의 창고엔 먹지 않아 쌓인 쌀가마니들이 썩어 문드러지고 있는데 그 옆에선 노숙자들이 굶어 죽고 있는 현실. 대공황 때부터 지속돼 온 유구한 자본주의의 병폐다. 좌파경제 안 하려면 그냥 받아들여야지 뭐 어떡해.


즈들이 생각해도 이건 아닌 것 같아 애도 안 낳고 이민만 꿈꾸고 있으면서 

그래도 좌파경제는 빨갱이 짓이라 죽어도 안된다네ㅋㅋ


한국에서 좌파경제 하자는 놈들은 죄다 빨갱이지만

나는 북유럽으로 이민 가서 좌파경제의 과실을 누리고 싶다? 엌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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