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간이들의 용호상박
요즈음 잘 나가는 정치성향 테스트들을 보면 종래의 좌 우 이분법의 한계를 느껴서인지 최소 4 사분면 형태를 띠고 있는 경우가 많다. 종래의 좌가 신좌파 구좌파로 나뉘고, 우파 역시 자유지상주의 우파와 전통주의 우파로 나뉘었는데 나는 이 '4등분' 도식이 그나마 가장 설명력 있다고 본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 그러니까 정치 사회 논의의장에 존재하는 이들 중 95%는 이 네 가지중 어느 한 가지로 들어갈 것이라 본다.
그리고 나는 너네 네 마리가 다 싫다.
2 사분면 : 포스트모던, 68 혁명, 신좌파, 리버럴..
말 안 해도 이젠 알겠지만 페미 피씨들의 본진이다. '먹힌 거'지. 원래는 문화적 자유와 다양성의 수호신이었는데 지금은 각종 '진보적'정체성 이권단체들에게 완전히 잡아먹혀 또 하나의 전체주의로 충실히 이행하는 중이다. 깔 게 너무 많아 일일이 나열할 수도 없고 다 적으면 지면이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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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분면 : 전통 좌파, 계급독재, 구좌파, 노조..
현 정치지형에서 좌파 경제의 수호신을 자처하는 이들인데 이들 역시 문제가 많다. 대표적인 단점을 들자면 이들 대부분이 극도로 교조적인데 종종 이들의 교조성이 4 사분면 '전통 우파'를 능가하는 거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곤 한다. 이 정도면 그냥 종교지 종교.
"맑스말씀 4장 16절에 의하면 그러그러하느니라~"
"너는 지금 일성 복음 7장 2절 말씀을 어겼느니라 이 이단 반동분자 같으니라고..!!"
반서방주의에 물들어 북중러 추종하면서 미제 침략자의 반대편이기만 하다면 테러를 하건 침략을 하건 독재를 하건 무조건 '아군'으로 품어줘야 한다는 실로 한심한 사고방식들이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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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분면 : 자유지상주의, 능력, 경쟁, 약육강식, 약자 도태..
얘들은 교과서에도 나오는 '시장실패(빈부격차, 독과점, 정보 비대칭, etc..)'라는 개념조차 인정하지 않는 녀석들이다. 원래는 그거 다 정부 개입 때문인데 정부의 프로파간다로 인해 시장이 실패한 거라고 잘못 알려진 거란다ㅋㅋㅋ
보면 거진 다 방구석 인생들인데 좌파경제를 엄청 싫어한다. 혹여라도 나라에서 부자들한테 세금 거두어 즈그들한테 복지 좀 해 줄려 하면
"부자는 노오오오오력해서 정당하게 재산을 모은 것뿐인데 왜 부자가 더 많이 내야 하는가! 이는 부당하다!"
이러면서 그들 손으로 좌초시킨다. 그래 놓고 오늘도 복지 나태함을 유발하려는 사악한 빨갱이들의 마수로부터 '공정함'을 지켜냈노라며 즈들끼리 뿌듯해한다. 그렇게 자발적으로 소외되고, 도태되고, 소멸해 간다. 바보들ㅉㅉ
추가로 이준석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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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분면 : 전통주의, 기독교, 유교, 여서 초큼 더 흑화되면 파시스트
보통 2 사분면 신좌파 페미 피씨 이런 거를 제일 그켬 하는 이들의 영역이다. 페미 피씨 포스트모던 이런 게 너무 싫다는 이유로 기본적인 근대적 가치(자유, 인권, 평등, etc..)조차 다 물리고 전근대 전통 봉건 체제로 회귀해야 한다고 진지하게 믿는 멍청이들 천국. 남자는 남자여야! 여자는 여자여야! LGBT 척결!
이승만 박정희를 구국의 영웅으로 추종하는 이들도 넘쳐난다ㅇㅇ
여기서 뇌가 좀 많이 망가진 애들은 여기 노선이야말로 진정한 자. 유. 주. 의 라는 개드립을 아무렇지도 않게 친다. 아무리 정치이념 용어에 고정된 의미라는 게 없어서 맥락에 따라 다를 수 있다지만 참..
뭐 그런 식으로 따지면 부칸도 민주주의이고 공화국이겠죠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