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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세환 Oct 28. 2022

대안우파 멍청이들의 결론, 러다이트

기계를 부술 생각을 말고 기계를 활용할 생각을 해 바보들아


일부 대안우파들, 주로 서구의 대안우파들은 필자가 전부터 좌파경제의 근거로 주야장천 언급해 온, '기술의 발달로 인한 대량 실업 아포칼립스 예언(?)'을 믿는다. 문제는 상황인식에 대한 결론이 극히 엉망이라는 건데..


이들은 저명한 러다이트 철학자이자 테러리스트였던 시어도어 카진스키(유나바머)의 유지를 받들어 모든 기계를 파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미 200년 전 마르크스로부터 조롱당한 그 멍청한 사고방식 말이다! 


"내가 계속 노동을 할 수 있기 위해서 노동을 대체할 기계를 부숴버리겠어!"


...


기계의 본질은 인간을 더욱 편리하게 해 줌에 있다. 하지만 그 기계가 노동계층 사람들을 더욱 불행하게 만든다면, 이는 그 기계가 공공 다수의 이익을 위해 사용되는 게 아니라 소수의 지배계급 대자본의 편익을 위해 사용되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아군의 최신 기계는 든든하지만 적군의 최신 기계는 끔찍한 법인데, 이는 기계 그 자체의 잘잘못이 아니라 그 기계가 누구의 편익을 위해 활용되는지의 여부의 문제인 것. 같은 관점에서, 자본계급의 이익을 위해 활용되는 기계가 무서운 건, 그게 노동계급의 실업을 부추겨 자본의 편익을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활용되기 때문인 거다. 


만약 이 기계가 노동계급과 공공의 이익을 위해 쓰임에, 기술발전으로 인해 노동시간이 감소하고 노동계층의 소득이 더욱 증가하게 된다면 아무도 기술과 기계의 발전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리라.

결국 문제는 기계나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그 기술의 활용권, 더 나아가 소유권인 것이다. 


하지만 멍청한 대안우파놈들은 죄다 멍청이들 뿐이라 즈들만큼이나 멍청했던 유나바머의 파국적인 결말을 따라갈 뿐이다. 전두엽이 망가진건지 이 한심한 자들은 죽었다 깨나도 '좌파경제'내지 '사회주의'라는 대안을 떠 올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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