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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세환 Sep 28. 2023

공이들 1주년 파티에 초대합니다

새로운 그룹을 만들고 1년

9월 27일은 제가 청년 정치그룹 공이들(공론장과 이야기들)을 만든 지 꼭 1년이 되는 날입니다. 


포스트민주화세대만의 담론을 만들어보자고 MZ세대 사람들을 좌에서 우까지 모두 불러다 정확히 작년 오늘, 19명의 사람들과 함께 텔래그램방에서 공이들을 출범시켰죠. 그 19명의 사람들은 지금 86명으로 불어났고, 기존의 텔래그램 방으로는 대화량을 감당할 수 없어서 네이버에 카페도 만들었습니다. 그 카페는 조만간 공개해서 더 많은 분들을 초대해 드릴 예정입니다.


기존 민주화 내지 산업화 담론과 차별되는 포스트민주화세대만의 담론을 만든답시고 좌에서 우까지 온가지 사람들이 모여 꽤 실험적인 시도를 했던 것인데, 비록 아직 미미하긴 하나 그래도 꽤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좌에서 우까지 별 다른 공통점이 없이 마구 섞여있기 때문에 오래 못 갈 거란 예상이 많았거든요. 약간의 트러블도 있었고, 게 중엔 우리를 떠나신 분들도 계시지만 그래도 나름 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극좌에서 극우까지 다 섞어놓고 1년 동안 그룹이 터지지 않고 순항(?)했음을 기념하기 위해 1주년 기념 파티를 열기로 했습니다. 


10월 7일 토요일 오후 5시 40분,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모인 뒤 근처 애슐리 퀸즈 레스토랑에서 함께 식사를 하며 담소를 나눌 예정입니다. 대략 30분 정도 오실 것으로 예상하고요.


그리고 기존 공이들 회원이 아니신 분들도 참여 가능합니다. 그러니 만일 구독자분들 중에서도 참여를 원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언질을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참가비는 20000원이며(주류까지 포함된 애슐리 식사가격은 33000원 정도인데 나머진 제가 부담함), 당일 정장을 입고 오실 분이 계신다면 사진빨 특혜로 5000원을 할인해 드립니다ㅎㅎ



...


<공이들 강령>

1. 근대적 세속주의(인본주의+합리주의)를 존중하며, 그 틀 내에서 서로 간의 차이를 가진다.

2. 페미 피씨와는 거리를 둔다.

3. 기성세대(민주화, 산업화) 정서를 기반으로 한 제도권 정치집단들과 건전한 거리 두기를 한다.


+3번의 경우 제도권 정치활동 자체를 금지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특정 진영에 소속되어 정치활동을 하는 건 문제가 아니고

다만 자신의 소속 진영을 전근대적 충성의 대상으로 삼는 태도에 반대한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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