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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세환 Dec 13. 2023

서울의 봄

원래 정치는 선긋기의 미학이다.

좌빨이라서 좌빨답게 12.12를 기념?? 하여 좌빨영화를 보고 왔다.

내용은 '대한민국 사람들이 이미 다 알고 있는' 그대로라 스포일러 할 것도 없음. 다만.


극 중 이태신이 실재 장태완 수경사령관을 묘사한 거 같은데 실재 장태완은 전두환보다 수 년 먼저 임관한 군 선배급이라 전두환이 극 중에서처럼 '동급'으로 취급하진 못 했음. 반격이 실패하고 체포되는 순간까지ㅇㅇ

적어도 내가 알기론 그래. 그리고..


정치사회 논의의장은 정치와 상관없는 일반사회랑은 '조금' 다르다. 여기에 들어와 목소리의 지분을 차지하고자 하는 이라면, 자신의 정치적 신념에 대한 오픈과 해명이 필수적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 이를 무시하고 묵비권을 행사하려 해 봐야 혐의를 인정하는 걸로밖에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바로 그런 맥락에서 '민주진보'들은 끝없이 페미혐의를 받으며, 이를 피하려면 필자처럼 페미 개객기를 외치고 선을 그러버려야만 한다.


그리고 똑같은 맥락에서..

우익우파 역시 전두환 개객기 정도는 할 수 있어야겠지.

전두환으로 매번 책잡히는 게 억울하면 이런 영화 왜 만드냐고 투덜거리는 게 아니라

전두환 개객기 하고 선 그어버리면 되는 거다.

그걸 차마 못하겠다면


그건 아마도 당신이 마음속으로 전두환에 동조하는 반역자이기 때문이겠지

개만도 못한 반역자 쓰레기ㅇㅇ


+모두가 기대했던 "야이 반란군노무 시키야! 너 거기 꼼짝 말고 있어! 내 지금 즈은차를 몰고 가서 네놈들의 머리통을~(이하생략)"만큼은 그때 그 포스를 절대 따라오지 못하는구나..

아, 제라툴형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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