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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세환 Feb 11. 2024

이준석이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려면

'통합' 개혁신당이라는 말같잖은 장난질

다들 기억할 것이다. 이준떡이 제3지대 나홀로 지지율 20% 찍으며 승승장구했을 때조차, 그는 '다 합쳐서 2%도 안 되는' 류호정 미니스트 무리들에게 휘둘리고 있었다.


페미니스트의 무리들은 가증스럽게도, 마치 맡겨놓은 봇짐이라도 요구하듯 이준석을 향해 자신들의 정치적 지분을 요구했지만 정치공학적으로, 상식적으로 전~혀 그래야 할 이유가 없었음에도

이준석은 우리 모두가 다 알고 있는 그 말투로 "헛소리 하지 마라!"라며 당당하게 응사하지 못했다. 평소 윤석열을 상대하던 태도와는 너무나 다르게 말이다. 이준석이 페미니즘 대감님들과 썸을 타고 있다는 음모론은 그렇게 불이 붙었다.





이제 모두 그 결과를 알고 있다. 음모론은 99% 사실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통합' 개혁신당에서 이준석계의 정치지분은 고작 1/3. 불과 2년 전 '신지예 반대운동'으로 주가를 크게 올렸던 이준석은, 금XX 류XX 배XX 등등 그 이름 하나하나를 듣는 것 만으로도 역겨움이 치미는 페미니즘 일당들을 한 두 명도 아닌, 트럭단위로 수용하고야 말았다.

일전에 "그럴 확률은 적다고 보지만 만에 하나 그리 된다면 그는 더 이상 젊은 남성의 영웅이 아닌 반역자 마삼중 섹X톤일 뿐"이라 말 한적 있는데, 그는 결국 영웅이 아닌 '반역자 마삼중 섹X톤'의 길을 선택한 것이다.


만약 지금이라도 이미 폭발해 버린 젊은 남성 일반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그 자신이 어떡하다가 페미니스트들과 장막 뒤에서 정치적 썸을 타게 되었는지

그 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스러운 작자들과 장막 뒤에서 무슨 거래를 어떻게 주고받았는지

언제부터 그 지랄이 시작되었는지

대체 무슨 연유로 그들에게 약점이 잡히고 정치적 빚을 지고 휘둘릴 수밖에 없었는지

왜 '나홀로 지지율 20% 찍고 있을 때조차도' 맡겨놓은 봇짐 내놓으라며 매달리던 금태섭 류호정 페미니스트 무리들에게 저리 꺼지라고 당당한 모습을 보일 수 없었는지

왜 '통합' 개혁신당에서 자신의 지분을 1/3밖에 건지지 못했는지

왜 그 페미니스트 무리들한테는 평소 용산반점 굥사장 상대하듯 당당하게 맞서지 못했는지

이 모든 걸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다만


당연히 그는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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