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킷 9 댓글 공유 작가의 글을 SNS에 공유해보세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공감과 연민이 너무 과한 시대 어쩌고 얨병

공감과 연민은 한 번도 '과'했던 적이 없었다.

by 박세환 Apr 25. 2024

일전에도 말했지만

"민주진보는 '공감과 연민을 너무 많이 해서' 문제가 발생했다."라는 식의 일부 대안우파 정신 나간 문제진단이 빡치는 게 어떤 느낌이냐면


앞사람부터 순차적으로 사탕을 나누어주고 있는데 목 빠지게 기다려도 내 차례는 안 와. 그래도 순차적으로 내려오다보믄 언젠가는 나도 받겠지 하면서 애써 참고참고 손가락 쫄쫄 빨면서 기다리는 중인데

갑자기 내 앞에서부터 "사탕은 너무 달아서 이빨이 상할 수 있고 당뇨의 위험성도 있어서 그만 배분하기로 했다. 이제 다들 집으로 돌아가라." 이러는 느낌이야. 당뇨는 옘X 나는 그 아직 그 향도 맡아본 적이 없는데.


이젠 여성적인 공감과 연민이 아닌 '남성적인' 냉혹 냉정함의 가치를 다시 되돌아볼 때 어쩌구 얨X같은 소리들 작작

즈들끼리 흑인 트랜스 여성 레즈비언 어쩌고 공감과 연민 신나게 물빨핥다가 이제 공감과 연민의 잔치는 끝났다 즈들끼리 짝짜꿍 나는 그너무 '잔치'가 은제 있었는지도 모르는데.


브런치 글 이미지 1


어떤 점박이 곰팅이 그냥 즈 고국으로 돌아가는 것 가지고도 사람들이 자기 엄마아빠 죽은마냥 울어재끼던데 사람인 나도 그 공감과 연민 반의 반만큼이라도 받아봤으믄 심기가 이렇게까지 뒤틀리진 않았을 거ㅇㅇ


그 '사탕배분' 나까지 받고 끝냈으면 내가 민주진보 까는 이야기들을 이렇게 많이 올릴 일도 없었겠지. 아마 정의당 망했다고 총선 끝나고 지금까지 부모 죽은 것 마냥 울어재끼고 있었을 걸? 당의정 못잃어 민주주의 못잃어 엉엉ㅠㅠ


+예수랑 부처가 '공감 연민을 너무 많이 해서' 그게 문제가 됐었던 적이 있었냐?



작가의 이전글 매드맥스 - 너무나 완벽한 페미니즘 영화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