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개발자를 체포한 '자유민주주의'
텔레그램은 러시아인들이 만든 메신저이다. 권위주의적인 정부에 대항하여, 정부가 국익을 명분으로 함부로 침투할 수 없도록 강력한 보안성을 탑재해 만들었는데 때문에 러시아 반정부인사들의 단골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한다. 이러한 활동들 속에서 개발자는 우리 푸틴 두긴 예쁜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하게 되었고, 그 사랑? 이 너무 부담스러웠던 탓에 러시아를 떠나 서구 '자유민주주의' 세계로 들어오게 되었다.
하지만 결국 그를 깜빵에 잡아 처넣은 건 블라디미르 푸틴이나 알렉산드르 두긴이 아닌 바로 그 자유민주주의,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암약하고 있던 페미 피씨 리버럴들이었다. 텔레그램이라는 플랫폼이 가진 상술한 특성들이 우리 페미피씨님들 입장에서도 '꽤 불편한' 상황들을 만들어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오늘날 '자유민주' 체제의 페미피씨들과 러시아의 푸틴두긴들이 서로 얼마나 유사한 얼굴을 하고 있는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여성과 소수자의 인권을 위해 불가피? 그럼 러시아 푸틴 두긴은 왜 욕하냐? 갸들도 '그들 나름대로' 국익과 안보라는 '참 좋은 명분'으로 사람들 체포하고 검열, 감시, 뚜까패고 그러는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