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성과 편안함
획기적인 디자인, 유행을 선도하는 패스트패션. 팬톤이 선정한 올해의 컬러를 기반으로 전개하는 색감.
그런 것들과는 조금 떨어진,
몇 해를 매고, 입고, 신어도 괜찮은.
형태가 처음 받아봤을 때와는 달라져도, 그 자체로 나와 물건이 함께한 시간을 담아내는.
그러한 물건을 '무이'는 만들어낸다(고 생각한다).
소비를 하다 보니 무이의 대다수의 작품을 거쳐간 사람이 되어버렸다(?).
+ 앗 오늘도 같이 들으며 보면 좋을 플레이리스트를 추가한다. 산책이 어울리는 무이!
01. 바리백
무이를 처음 알게 된 것은 '바리백'이었다.
매번 어딘가를 나갈 때면 노트북에 다이어리에 책 한 권을 바리바리 싸들고 다니는 나에겐
바리바리 넣을 수 있는 '바리백'이 제격이었다.
바리백은 크로스백이자 가운데 부분에 똑딱이로 여밀 수 있는 부분으로 잡으면 토트백이 되기도 한다.
나는 블루차콜을 구매하여 2년에서 3년 정도 열심히 메다가
크로스백에 대한 니즈가 다소 바뀌어 중고거래로 새로운 주인에게 보내주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지만, 사용하는 동안에는 애착가방일만큼 이곳저곳을 함께 했던 가방이다.
지금도 스테디셀러로 계속 N차 입고를 계속하고 있는 상품이다.
그때쯤 블로그 글을 발췌해 왔다.
"
고민한 지 사흘 만에 구매해 버린.
약간의 충동구매일 수도 있지만, 사실 텀블벅에서 펀딩 했을 때
결제예약을 했다가 재정사정으로 눈물을 머금고 펀딩취소를 했던 제품이다.
올해 초 내게 맞는 가방에 대해 고민하던 중 29cm에서 운명처럼 또 마주친 가방.
크게 3가지가 마음에 들어서 구매했다.
1. 가방의 형태, 질, 용도 - 13인치 노트북도 수납가능한 가로형 캔버스가방/ 토트, 숄더, 크로스로 이용가능/ 보틀이 넘어지지 않게 수납가능하며, 물건에 따른 수납이 가능한 총 6칸의 공간/ 어두운 색으로 오염에 덜 민감
2. 면재질로 세탁에 용이/ 탄탄한 두께(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인스타와 블로그로 작가님의 제작일지를 통해 확인/ 무겁지 않아서 몸에 부담이 적다
3. 최근 제로웨이스트에 관심이 많다. 덜 버리고, 덜 사용하고. 텀블러를 들고나가면 늘 한 손은 포기한 채로 들고 다녀야 하기에 잘 사용하지 않았는데,
이제라도 습관적으로 들고나가고자 구매.
역시나 갖고 있는 포인트와 쿠폰, 결제 시 포인트를 적절히 사용하여 원가보다 14000원 저렴하게 구입했다.
물건을 받고 인상 깊던 게, 유일하게 사용된 일회용품은
박스테이프밖에 없었다.
포장박스 안에는 한 겹의 무이박스가 더 있었으며,
그 안에는 제품을 감싸는 더스트백,
그리고 그 안에는 실로 여미어진 가방이 있었다.
잔뜩 부스럭거리며 비닐을 정리할 필요도 없이
배송된 물건은 물건에 대한 만족감을 더 높여줬다.
내가 이 가방을 장만한 이유에도 걸맞은 포장이어서
더 기분이 좋았다.
"
가을즈음에 열심히 착용하고 다닌 것 같다. 숄더로, 크로스로. 가방의 형태가 이상해질까, 흠이 날까 봐 전전긍긍하기보다는 그저 충실히 제 역할을 해줬던 것 같다. 막 착용해도 되고, 그만큼 탄탄한 박음질과 손상이 쉽지 않은 부속품들로 구성을 하신 것 같다.
수납력도 맥북 13인치는 거뜬히 들어가고 A4용지에 가끔씩은 전공서적들까지 턱턱 시원하게 들어가는 수납력에 사이드포켓이 많아 자주 꺼내야 하는 지갑이나 장갑 등은 따로 수납할 수 있는 편리성을 갖췄다.
02. 오키포키백
그 이후로 조금 더 작은 포켓파우치 느낌의 이름마저 경쾌한 '오키포키백'을 구매하게 되었다. 이유는 노트북을 들고 다니지 않는 날에 책 한 권에 텀블러 하나, 노트 한 권 정도를 수납할 그런 가방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집 앞 카페로의 간단한 외출이나 너무나도 더워 무엇하나 걸치기 부담스러운 계절에 잘 사용했다. 바리 백과 동일한 면재질로 더운 여름에 가볍고, 땀이 날 때 착용해도(가죽제품은 여름에 착용하면 땀과 함께 환상적인 컬래버레이션으로 몸과 한 몸 같은 느낌을 자아내는...) 착용감이 괜찮았다.
또한 실용성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너무 작은 수납력은 곤란하다. 근데 이 친구는 케이스를 낀 9.7인치 아이패드까지 자로 잰 듯 잘 들어간다. 가벼운 마음에 어울리는 가벼운 가방이다.
근 2년간의 봄, 여름에 아주 잘 사용했다.
그리고 오염에도 강해서 너무 좋고, 물건이 흘러 너무 칠까 봐 겁날 때는 가방의 입부분을 닫아도 되고, mui 자수를 자랑하고 싶을 때는 가방입부분을 뒤로 재껴서 매고 다닌다. 아주 타이트하게 크로스끈을 줄이면 숄더백으로도 적절하다. 예쁘고 알찬 제품! 추천 왕 추천이다.
03. 바랑백 (베이지, 블랙)
인간에게 있어 백팩과 그렇지 않은 가방 중 딱 하나만 가지라고 한다면 나는 백팩을 선택하리라. 넉넉한 가방 하나라면 일박이일쯤의 여행은 가뿐하다. 한쪽 어깨로만 짊어져야 하던 하루의 무게를 두 어깨에 고루 나눠 부담할 수 있으니 얼마나 든든한지.
마음에 맞는 백팩을 찾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포터가방도 눈에 아른거리고, 블랭코브 가방도 많이 사용했다가 유세지의 아보카도백이 눈에 아른거렸다가, 그렇게 기능성에 유니크한 디자인들에 한동안 눈이 갔다가 바랑 베이지를 구매해서 사용했다.
처음 구매를 했을 때는 약간은 실망스러웠던 점이 안감의 마감처리가 잘 되어 있지 않았다. 그래서 문의게시판에 글을 남기고 다시 마감처리를 해주셔서 되받아보았다. 베이지색은 사용하다가 심하게 오염이 되어서 버리고선 몇 년이 지난 뒤 블랙을 다시 구매하였는데, 뒤판이 좀 더 보강이 된 느낌이고, 안감의 남는 부분들이 깔끔하게 마감처리가 되어 있었다. 내 것만 그랬었는지, 아니면 초반부 제품이 보완을 거쳐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매우 환영하는 변화이다. 바랑백을 1년 넘게 착용하고 다녔을 때의 소감은 아, 시간이 지나면서 천이 유연해지고, 무게에 맞게 늘어지는데 이맛이구나! 싶은 느낌이었다. 가죽은 아니지만 가죽처럼 내 몸과 생활습관, 넣고 다니는 물건에 맞게 모양새가 변해가는 게 퍽 나를 대변해 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한동안은 베이지 빛깔에 빠져 지냈다.
바랑백은 피치원단 같은 톡톡한 보드라움이 조금 더 느껴져서 한여름보다는 가을, 겨울에 잘 어울리는 가방 같다.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이라 함은 텀블러를 별도로 보관할 수 있는 옆 부분과 지갑이나 열쇠등을 따로 넣을 수 있는 사이드포켓이라는 점이다. 마음에 드는 펠로우의 텀블러를 사용하고 있다. 잘 흐르지 않고, 밀폐력과 보온성이 우수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액체를 쏟아 가방뿐만 아니라 소지품이 엉망이 되는 경험을 수차례 해본 나에게는 바깥에 보관할 수 있는 이 포켓은 안심을 더해준다. 텀블러를 언제든 쉬이 꺼내서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편리함은 일석이조의 효과. 그래서인가 몇 년이 지나 한동안 백팩 없는 삶을 살다 다시금 백팩이 필요하다 느끼니 주저하지 않고, 블랙색상을 구매하게 된 것 같다. 앞으로 잘 부탁해!
04. 허스플랫
무이가 가방만 만든다? 노우노우. 무이는 한때 옷과 모자도 만들었다. 다만 지금은 가방과 신발로 분야를 세분화하여 굳히기를 들어간 느낌이다.
찾아보니.. 2020년에 허스플랫을 주문했다. 이유는 주문제작형식으로 여자발 치고는 크고 넙데데한 평발에 맞는 기성화를 찾기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전까지 구두는 불편한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불편한 것을 감수하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주문요청에는 이렇게 적었다.
"발볼 넓힘 부탁드려요. 250-255 사이 발입니다. 플랫 신으면 항상 안쪽 발볼이 너무 조이는 느낌이 있어서요"
그러고선 신발을 받았는데 너무 곱고 예쁘고 단정했다. 안감이 적절히 폭신해서 좋았고, 보형물을 넣지 않아 발 모양에 큰 간섭을 주지 않고 신을 수 있었다. 캐주얼/포멀을 가리지 않고 신기에 너무 좋다.
한 달 정도 시착을 해보고 나는 엄마에게도 똑같은 신발을 선물해 드렸다.
"어머니 발 크기가 230 mm정도 되십니다. 무지외반증이 있으셔서 발볼너비가 양쪽 다 10cm 정도 되셔서 발기장대비 볼 너비가 큽니다. 넉넉하게 발볼 넓힘 부탁드려요." 새로운 신발을 구매할 때 어머니 발이 가진 특성 때문에 늘 염려가 컸는데 이번 신발은 다행히도 불편하지 않았다고 하셨다.
모녀가 커플신발을 신는 건 꽤나 기분 좋은 일인 것 같다. 시간이 흐를수록 우린 같이 나이가 들어가지만 나는 점점 생동감 넘치고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는 반면, 어머니의 시간은 더 좁고 느린 공간에서 흘러가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면 가끔은 우린 너무 다르다는 것만으로 서로를 바라보는데, 같은 신발, 같은 취미, 같은 경험을 공유하면 할수록 우린 여전히 비슷한, 서로를 위하는 존재라는 것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외에 하도 열심히 신어서 신발 밑창이 다 드러난 적이 있다. A/S가 가능한지 문의를 하였는데, 너무나도 흔쾌히 응해주셨다. 그리고선 2주에서 3주가량 기다려서 A/S 받은 신발을 보았는데, 세상 깜짝 놀랐다. 새것처럼 바뀌어있어서 말이다. 순간 새 신발을 주신 게 아닐까 의심도 했다. 하지만 자세히 보니 구두에 있는 주름이며, 착용감이며 내가 늘 신던 신발이다. 전문가에게 되돌아가 구두약에 밑창 보강 작업을 거치고 나니 헌 것 같았던 신발이 이렇게나 새것이 되어서 돌아왔다. 정말... 내가 경험해 본 A/S 중 최고에 손꼽힌다.
그러고선 나는 20년부터 24년을 앞둔 여태껏 이 신발에 굉장히 만족해하며 신고 있다. 가끔씩 살이 찌거나 두꺼운 양말에 레이어드 해서 신을 때는 타이트하다가도, 맨발에 신고 나가도 문제가 없을법한 선선하거나 더운 날엔 또 약간은 헐렁한 느낌으로 그렇게 사계절의 흐름에 꼭 맞는 이 신발과 오래 하고 싶다.
05. 헤이더비
헤이더비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무이의 명작이다. 왜냐면 중성적이기 때문이다. 더비슈즈라 하면 너무 여성스러운 핏이거나 혹은 투박한 핏이다. 둘 다 보유하면 좋겠지만, 나는 왠지 궁극의 더비를 찾고 있던 와중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신발을 신고 있으면 묘하다, 뭔가 바게트빵의 끄트머리가 생각날법한 푹신하고 맛있어 보이는(?) 곡선이 보여서인가.... 아무쪼록 굽도 3cm라서 부담 없고, 젊은 도시여성(가끔은 바빠서 뛰어다니기도, 가끔은 다리를 꼬고 무엇인가에 몰두하기도 하는)의 니즈에 잘 맞는 신발. 3홀도 5홀도 아닌 4홀도 딱 적절하고. 허스플랫에서 이미 검증된 폭신한 착용감은 어디 견줄 수가 없다.
블로그 발췌글
"mui의 더비슈즈
너무 맘에 들고, 구두 특유의 발바닥이 지면을 닿고 떨어질 때의 그 유연한 과정을 신발이 간섭하지 않는
부드러운 밑창과 가죽이 좋다. 그리고 진짜 운동화스러운 푹신함이 놀랍도다"
그러다가 또 신발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A/S를 문의했고, 번거롭지만 만든 분께 수리를 요청드리고 싶어 무이로 수선을 거쳐왔다.
"나의 무이 더비…,
무이의 여름 샌들을 제외하고선 무이의 다채로운 제품을 이용했다. 천 가방도, 바리 백, 바랑백, 오키포키백을 이용했고, 플랫슈즈와 더비, 그리고 이번엔 부츠를 구매했다. 플랫슈즈와 더비는 벌써 한차례 수선을 보냈다.
그전까지는 신발을 관리한다는 개념에 익숙지 않았다. 한철을 열심히 신다 보면 해진 신발을 마주해서 버리고 새로운 신발을 사는 것에 익숙했기 때문이다. 좋은 (그리고 내 발에 맞춰진) 신발을 만나고 나니, 관리라는 것에 대해 관심이 생긴다. 이번엔 무관심해서 그런지 고무창이 다 닳아 나무굽이 닳을 때까지 구두를 내버려 뒀다. 민망하게 수선을 보냈다…^^;;. 구두의 고무창이 얼마나 닳는지, 오른쪽이 더 닳는지 그런 것들을 보아가며, 가진 물건에 대한 애착을 더해갈 뿐만 아니라, 내 발의 상태도 점검하게 되는 듯하다."
세상에, 또 새 신발 같은 신발은 받았다. 구두약을 잘 발라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바게트 빵처럼 잘 구워진 듯한 나의 더비슈즈. 이번에는 제작자님께 다음부터는 잘 관리하겠다는 나름의 포부 섞인 말씀과 함께 또 잘 수리해 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구두를 만들어주시는 마렐솔님의 블로그는 아래를 참고하시길! 살아가며 여러 신발을 또 새로 사고 버리고, 망가뜨리고, 향유하겠지만, 무이의 신발은 오랜 기간 함께 가져가고 싶다는 마음이 참 큰 것 같다.
06. 달토부츠
추석이 되어.. 졸업을 하여..라는 핑계로 내게 스웨이드 재질의 부츠 하나를 선물했다.
사실 스웨이드 재질을 썩 좋아하지 않는다. 버켄스탁을 사용하며 경험해 본 게 있기 때문이다. 눈이나 비 등 수분에 취약하다. 변색이 되면 보기에 흉해진다. 한편으로는 그러한 엄격한 기준들에 탈락되고 탈락된 많은 신발들 앞에서 거무튀튀한 신발목록만을 마주하고 있으니, 새로운 부츠 하나를 사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무이에는 달부츠라고 블랙/가죽 부츠가 있는데, 비슷한 디자인의 부츠가 있어서 추가 구매의 필요성을 딱히 느끼지 못했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마침 조금은 다른 색감의 가을을 향유할 수 있는 색감의 신발이 나와 구매하게 되었다. 역시나 굉장히 상세하게 내 다리와 발의 정보를 기입했다. 그리고선 잘 맞는 신발을 받았다. 약간은 허덕이는감이 있지만 두꺼운 양말을 신거나 옷가지를 부츠 안쪽에 넣어도 부담이 없는 핏을 희망했기 때문에 만족한다. 잘 관리해서 스웨이드 재질에 대한 이해를 넓히겠다!(는 굳센 포부)
"(오른발) 0. 원하는 사이즈 255 1. 종아리둘레 26cm 2. 발목둘레 22cm 3. 발등둘레 24cm 4. 발볼둘레 23cm 5. 발기장 25cm 6. 선호하는 핏 딱 맞는 핏"
새신을 신고 기분이 좋아졌던 근황
아무쪼록 취향을 소개한다고 해놓고선, 그저 이리저리 내가 좋아하는 이유나 나열했다. 근데 그런 게 취향 아닐까? 지극히 사적인 영역의 감상을 공유하는. 내가 이 브랜드를 좋아하는 이유는 마렐솔님이나 무이님의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을 보면 안주하기보다는 부지런히 무엇인가를 고민하신다. 아래의 질문은 무이님의 블로그에 어느 날 올라온 질문 목록이었고, 나는 주저함 없이 아래의 댓글을 남겼다. 혼자만의 고민이었던 것이, 공유하고 보니 사실은 많은 이들의 니즈였고, 덕분에 나는 남모를 부적절감 하나를 덜어낼 수 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내가 무이를 좋아하는 이유를 조금 더 곰곰이 생각하고 나면
무이 사장님의 블로그는 아래를 참고하시길!
내가 무이를 좋아하는 이유를 조금 더 곰곰이 생각해서 요약해 보자면
본질 / 편안함 / 기능 / 감성 / 수더분함 / 정성인 것 같다.
기본에 충실하며, 기능을 고려했고, 그렇기에 편안하다. 다만 실용성에 치중해 미감을 놓치지 않았고, 그 미감은 정제되어 있는 완벽함의 그것보다는 정성과 일상이 가미된 감성이다.
이러한 지점에 니즈가 있었으나 마땅한 브랜드를 찾지 못했더라면
한번 도전해 보길 바란다! 츄라이츄라이!
++) 관련해서 내 블로그를 디깅 하다 재미있는 글을 찾아왔다, 심심하면 읽어보시길
https://blog.naver.com/nm_aube/222152454786